이마트, 6/10일(목)부터 일주일간 신일, LG, 위니아 등 총 6가지 제습기 할인행사 돌입
올해 5월 서울지역 강수일수 17일로 역대 최대치 기록, 이마트 제습기 매출 173.8% 증가
잦은 비로 일찍부터 제습기 구매하는 고객 증가, 5-6월 제습기 매출 비중 크게 상승

LG 제습기 ⓒ위클리서울 /이마트
LG 제습기 ⓒ위클리서울 /이마트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잦은 비로 제습기가 일찍부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한달 일찍 제습기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6월 10일(목)부터 16일(수)까지 1주일간 3개 브랜드(LG, 신일, 위니아)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 신일 제습기(SDH-M06KP) 6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2만원 할인한 15만 9천원에, LG 제습기(DQ200PSAA) 20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62만 9천원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적용해 판매한다.

이마트가 작년보다 빨리 제습기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작년과 올해 5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습기가 초여름 필수가전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제습기는 장마가 오기 전 7-8월에 주로 판매 되기 때문에, 보통 7월에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5월에 유독 비가 많이 오면서, 일찍부터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한 달 빨리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실제로, 올해 5월에는 역대 최대 강수 일수를 기록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21년 5월 서울지역에는 총 17일 비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제습기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이마트가 올해 5월 판매된 제습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5월 대비 173.8%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습기의 인기는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시작부터 벌써 이틀간 비가 내린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6월 22~23일,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잦은 비로 5-6월 제습기 매출 비중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년 5-6월(강수일수23일)이 19년 5-6월(강수일수 13일)에 비해 비가 자주 오면서, 고객들이 일찍부터 제습기를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19년 제습기 전체 판매 중 5-6월 비중은 17.4%였지만, 20년은 26.4%로 크게 뛰었다. 특히 5월 매출 비중은 두 배 이상 뛰기도 했다.

이마트 양승관 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런 강수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일찍부터 제습기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습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습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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