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돕기 중 전복된 트랙터에 갇힌 시민 구조 해병대원 3명에게 수여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안전한 포항을’, ‘시민 생명과 재산 수호는 군인 본분’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17일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를 예방한 해병대원 3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동혁 참모, 윤재규 대대장, 진유근 하사, 이강덕 포항시장, 우준수 병장, 조혁진 일병 '시민 구조 해병대원 유공 표창패' 수여ⓒ위클리서울/포항시
왼쪽부터 김동혁 참모, 윤재규 대대장, 진유근 하사, 이강덕 포항시장, 우준수 병장, 조혁진 일병 '시민 구조 해병대원 유공 표창패' 수여ⓒ위클리서울/포항시

이번 수여식은 지난 5월 북구 송라면 조사리 농가에 모내기 작업 지원 중 논에 전복된 트랙터에 갇힌 시민을 구조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기여한 유공 표창으로 구조자인 해병대 제1사단 72대대 7중대 소속 진유근 하사, 우준수 병장, 조혁진 일병에게 직접 수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시기에도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위한 해병대원들의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과 더불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군 상호 협력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포항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규 72대대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마땅한 본분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며, “항상 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민을 향해 귀 기울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72대대는 이번 춘계 대민지원 2주 동안 400여 명의 72대대 병력 모두를 투입해 농민들을 도왔으며, 추후 추계 농번기에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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