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을 사랑하는 문화예술 동아리 16개팀이 참여해 멋진 공연과 전시 선보여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4일 오후 4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밀양아리랑 동아리 16개 팀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를 개최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밀양아리랑의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밀양시에서 지난 8월 ~ 11월에 추진한 밀양아리랑 문화예술 동아리 강사비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동아리별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진행한 수업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악기, 풍물, 미술,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16개 팀이 참여해 멋진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14일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에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14일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에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발표회는 동아리 ‘아우름’의 크로마하프 연주(밀양아리랑, 고향의 봄)를 시작으로 ‘아리랑소리길’의 오카리나, ‘옹달샘’의 하모니카 연주 등 총 11개 동아리의 훌륭한 공연이 2시간가량 진행됐다. 그리고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동아리‘미리벌글꽃동아리’), 민화(동아리 ‘바림’) 등 5개 동아리의 작품이 전시됐다.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에서 ‘아리랑소리길’동아리가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이번 발표회는 사전에 밀양아리랑을 편곡하여 발표하는 과제를 주어 팀별로 특색있는 밀양아리랑을 선보이게 했다.

특히 ‘아리랑 소리길’의 오카리나는 하모니가 가미되어 밀양아리랑의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청아대금’의 대금소리는 여러 장르를 밀양아리랑 가락에 접목시켜 아랑의 혼을 달래는 애절함과 세마치와 굿거리 장단을 기타반주로 혼합시켜 새로운 가락의 밀양아리랑을 선보였다.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밀양아리랑 문화예술동아리 합동발표회에서 아리쓰리풍물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인사말을 전하기 위해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은“이번 발표회는 밀양아리랑을 음악적 접근 외에도 춤,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다가오는 2022년은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밀양 문화의 상징인 밀양아리랑이 한번 더 도약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확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문화유산원 영남분원 400억 규모와 무형문화재 전수관 261억 규모의 시설이 삼문동 소재 구 검찰청과 법원 자리에 유치하여 현재 설계 중에 있다 고 밝혔다. 이 성과가 있기까지 공무원의 노력이 컸으며,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준 조해진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밀양 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아리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밀양아리랑 명창과 인간문화재를 발굴하는 사업을 2022년에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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