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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김정현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요법 치료 후 ‘뉴라펙’ 당일 투여에 관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이와 같은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기존 G-CSF (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s·호중구 생성 자극 인자) 제제 대비 반감기를 증가시켜 약효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제품은 항암요법 후 투약해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인한 발열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한다.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시험은 의료 현장에서 불가피하게 당일 투여가 필요한 데 대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Blood 저널에 발표된 미국의 대규모 후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G-CSF 제제의 허가 용법에도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의 약 13% 정도에서 항암치료 후 당일에 G-CSF 제제를 투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책임자인 박권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뉴라펙 당일 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임상적으로 확인한다면, 향후 환자들의 항암치료 과정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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