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 청정 우도 프로젝트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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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SK텔레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행복커넥트와 함께 ‘관광 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 청정 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 우도 프로젝트’는 천혜의 청정지역인 우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고객이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무인 반납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반납된 다회용 컵은 전문 세척장에서 7단계 안심 세척 공정을 통해 카페에 재공급된다.

관광객들은 ‘우도’에 있는 9개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이용할 수 있고, 참여 카페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또, 반납을 위한 무인 반납기는 카페와 식당, 우도 항구 대합실 등에 총 11대가 설치되며, 2023년까지 세척장도 우도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제주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150만 명으로, 관광객들이 우도 내 180여 개 카페와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약 63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KT는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절감 성과 제시를 목표로 자원순환 모델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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