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태풍 힌남노 포항, 경주 도로에 큰 피해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8일 긴급복구 완료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로분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파손된 도로에 대해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지난달까지 도로정비반을 운영해 지역 모든 도로에 대해 일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과 경주 등 일부 시군에서 도로유실, 사면 및 옹벽 유실, 토사유출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8일 긴급복구현장 ⓒ위클리서울/경북도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8일 긴급복구현장 ⓒ위클리서울/경북도

이에 경북도는 태풍이 지나간 당일 오후부터 즉시 도로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반을 운영해 전체 노선에 대한 피해를 파악했다. 이후 피해 현장 발견 즉시 동원 가능한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해 명절 전 통행에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포항과 경주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는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등 5개 노선 총 50여 개소에 달하며 추가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응급복구를 위해 투입된 장비는 태풍 피해 당일 54대 등 총 216대가 투입해 도로의 정상통행을 위해 복구를 진행했다.

특히, 국도 14호선과, 지방도 945호선에 도로가 유실된 교통이 두절된 5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8일 통행이 가능하도록 복구를 완료했다.

또, 도는 포항시내 토사가 덮힌 도로의 정비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공조해 6개 구역으로 나눠 살수차, 노면청소차, 양수기 등 30여대를 동원해 노면 정비도 실시했다.

한편, 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각 도로관리청(도 및 시군청)별로 비상근무반도 편성․운영한다. 공무원들의 추석연휴를 반납해서라도 도로의 정상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명절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확한 조사를 통해 나타난 피해지역은 향후 항구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현재 북상중인 12호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힌남노’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9일부터 응급복구 종료 시까지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지방하천, 도로 노선별 현장 배치 근무를 실시한다.

점검대상인 국도 14호선 등 13개소, 지방하천 16개소에 대하여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도민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관계기관과 협조해 도로 복구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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