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검은사막 티저 등 “美 규제 영향 제한적”

ⓒ세븐나이츠 키우기. 위클리서울/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위클리서울/넷마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게임업계가 신작출시, 해외 진출 등 다수의 모멘텀을 제시하며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넷마블은 하반기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신의탑:새로운 세계’(7월)를 비롯, ‘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8월),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와 함께 원탁의 기사도 출시시기가 구체화된 상태라는 것.

4분기엔 2022년 G-STAR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가 하반기 방송예정인 만큼 IP(신작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환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을 돌파한 웹툰 기반의 수집형 RPG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성장하는 스토리가 게임에 최적화된 IP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CJ ENM의 보유 지분 매각도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CJ ENM이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양 사가 아스달 연대기2 IP 공동 개발 등 사업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우 연구원은 “넷마블은 하빈기 14개의 신작(글로벌 9종, 중국 5종) 출시가 예정된 만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강화 이슈 역시 동사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도 하반기 기대작인 붉은사막의 티저 영상을 오는 8월 열리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공개하고 출시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베이직 프라이스 75달러에 초기 분기 판매고 400만 장과 이후 4년간 기간을 합산한 누적 판매고 1000만 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온라인 중국 판호 이슈와 자회사 CCP게임즈의 블록체인 기반 신작 준비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상장 스마일게이트의 경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에 개발센터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 확대의 전진기지로 삼았다.  

베트남은 FPT, CMC 등 베트남 토종 IT 기업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게임 퍼블리싱, 데이터 센터 등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확대와 글로벌화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동남아 국가 중 IT 개발자가 43만 명으로 말레이시아(25만 명), 싱가포르(18만 명), 태국(15만 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기도 하다. 

신현석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스마일게이트 베트남은 우수 개발인력 채용을 통한 제2 개발센터를 시작으로 스토브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향후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개발, 사업을 위한 아시아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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