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지음/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미래 세대를 위한 키워드 기후 위기 이야기』는 환경, 생태, 에너지, 과학, 도시, 문화, 정치, 경제, 농업, 미래 세대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후 위기를 키워드로 살펴본다.

온실가스, 탄소 발자국, 생태 발자국, 화석 연료, 기후 소송 등 30가지 키워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통해 기후 위기가 이들 영역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해야 할지 청소년 눈높이에서 짚어 본다.

이 책은 지금처럼 온실가스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여기에 반응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명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수십만 종의 생물이 기온 상승으로 멸종했는데 우리 인류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기후 위기는 인류의 생존이 달린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다. 남미에 위치한 안데스산맥은 감자의 원산지로 건조하고 선선한 기후인데, 최근 고온 현상으로 감자들이 병들고 해충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수천 종의 야생 감자가 안데스산맥에서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후 위기를 늦추는 것은 우리와 미래 세대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 위기가 지속된다면 2090년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들의 5~9월 평균 밤 기온이 39.7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된다. 기후 위기가 우리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기온 상승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는 월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정신 건강 관련 사망자가 2.2퍼센트 증가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전 세계 소득 상위 10퍼센트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9퍼센트를 차지한다며 기후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성장했지만 빈부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고, 부유층이 일으킨 기후 위기 속에서 불평등은 증폭되고 빈곤층은 더 가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 생태, 에너지, 과학, 도시, 문화, 정치, 경제, 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후 위기의 위험이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많은 변화가 기후 위기와 이어져 있다. 이제라도 다양한 영역에서 모두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만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키워드에 대한 본문 내용을 3단계로 구성했다. 원고 맨 앞부분의 1단계만 읽어도 개념을 파악할 수 있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서 더 깊은 내용을 알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키워드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에피소드를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각 장 말미에는 관련된 기후 영상, 기후 단체, 기후 달력을 담아 기후 위기는 물론 환경과 생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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