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승윤/ 그림 소경섭/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이 책은 감정노동, 돌봄노동, 야간노동, 플랫폼 노동, 필수노동, 불안정 노동 등을 주제로 모두가 존중받으며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아프고 위험해도 일을 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이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성의 일과 남성의 일이 따로 정해져 있는지, 노동자에게 일을 중지할 권리가 있는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일과 삶’의 관계를 34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지, 노동을 즐겁게 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다. 나아가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노동을 하며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자고 말한다. 즐겁게 일하면서도 푸른 자연을 아프게 하지 않도록 노동과 환경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직장에서 돈을 버는 일 말고도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일은 그 대가로 돈을 주지는 않지만 뿌듯함, 기쁨, 따뜻함 그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좋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모두가 노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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