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옥션 에너지상생기획전' 열어
이마트, 익스트림쿨까지 냉감 3단계로 '구분'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장마철이 지나고 역대급 불볕더위가 찾아오는 시기에 무더위도 식히고 전력 등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아이템이 유통업계 ‘핫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전기료 인상에 장기화된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데다 친환경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냉감소재 의류·침구 등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전력 사용도 줄일 수 있는 이른바 ‘에너지절약 아이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6일까지 냉감 소재로 된 베개, 이불, 패드, 바디쿠션 등 침구·패브릭 매출이 전년대비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에 유통업계는 ‘에너지절약 아이템’ 대방출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지마켓과 옥션은 오는 26일까지 냉감의류, 자전거 등 에너지 절약템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이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제공하는 에너지 상생 기획전 ‘하루 1kWh 줄이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등과 함께 기획한 것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자전거를 행사상품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지마켓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전거 타기’가 대표적”이라며 “실제로 한 사람이 이동수단을 자동차에서 자전거로 바꾸면 연간 1117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이번 행사에 자전거를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가상품으로, G마켓은 ‘카카오프렌즈 반팔·카라티·쿨링바지’를 40% 할인하며, ‘불스원샷 플래티넘 4in1’은 50% 할인한다. 옥션은 '아이스 쿨링 마스크·쿨토시 세트'를 69% 할인해 선보인다.

또 냉감의류 추천상품으로 ‘여름 긴팔 쿨티’는 70%, ‘테슬라 쿨링 반팔티셔츠’는 66% 할인 판매한다. 무더위 속 야외활동 시 유용한 ‘아이스 넥쿨러’(1+1)는 69%, ‘AU테크 스카닉GT 클래식 여성 전기자전거’는 30% 할인해 제공한다.

에너지 절약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상생기획전 10% 할인쿠폰’을 ID당 매일 5장씩 제공한다.

이마트 냉감침구류 Ⓒ위클리서울/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냉감 소재 침구·패브릭 및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하절기 속옷제품) 전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특히 올해부터 각 상품의 냉감 단계를 3단계로 세분화해 분류하고 이를 상품 패키지 등에 표시함으로써, 고객이 상품의 시원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레큘러 쿨, 2단계 슈퍼 쿨, 3단계 익스트림 쿨 순서로 냉감이 강해진다.

원사(실)의 차가운 정도를 검사해 수치화하는 ‘접촉냉감도 테스트(Q-MAX)’를 통해 단계를 분류했으며 수치가 0.15 이상일 경우 냉감성 원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레귤러 단계는 0.15, 슈퍼 단계는 0.15~0.18, 익스트림 단계는 0.18 이상이라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레귤러 쿨과 슈퍼 쿨은 전 제품의 단계별 구입이 가능하며 익스트림 쿨 단계는 1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익스트림 쿨이 적용된 대표제품으로는 로렌데코 쿨슬립 냉감 3중직 패드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보다 냉감 원사 비율을 높여 큰 쿨링감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침구’를 2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더라이프 레귤러쿨 침구 시리즈’를  리뉴얼(기존보다 냉감원사 비율 확대)해 선보인다.

체열을 빠르게 흡수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쿨 쿠션’은 최대 30% 할인하며 일반 나일론보다 높은 냉감성으로 빠르게 열을 방출하는 고기능성 원사 아쿠아엑스를 사용한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의 경우 2매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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