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교서 밀주교 구간 등 총 1.5km 도로서 물분사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양대로와 미리벌로에 설치한 쿨링로드(Cooling Road)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밀양시 삼문동 밀양대로에 설치된 쿨링로드(Cooling Road) 시스템 ⓒ위클리서울/밀양시

쿨링로드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도로노면의 지열로 인한 열섬현상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신개념의 폭염 예방 설비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환경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아리랑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중 기후탄력 대응사업이다. 시는 남천교에서 밀주교 구간 1km와 삼문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미리벌초등학교 구간 0.5km 등 총 1.5km를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약 27억 원을 들여 설치했다.

밀양시 미리벌초등학교 앞 미리벌로에 설치된 쿨링로드(Cooling Road) 시스템 ⓒ위클리서울/밀양시
밀양시 미리벌초등학교 앞 미리벌로에 설치된 쿨링로드(Cooling Road) 시스템 ⓒ위클리서울/밀양시

삼문동의 주간선 도로인 밀양대로와 나노교를 넘어가는 미리벌로에 설치된 쿨링로드는 밀양시가 무더운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이 더위를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기규 환경관리과장은 “경남도 내 가장 긴 쿨링로드를 통해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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