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및 수익성 회복 등 계절적 성수기 진입 영향

위클리서울/CJ제일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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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증권사들이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18.2% 하락한 7조 44억 원, 396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졌지만 영업환경의 바닥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식품은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높은 기저로 매출이 1.6%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국내 판매량이 플러스 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12% 증가했했다. FNT(푸드앤 뉴트리텍)사업부를 포함한 바이오는 업황 부진과 원가 부담,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이 71% 줄었고 생물자원은 원가 부담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역성장도 3분기부터 플러스 전환했고 선택과 집중으로 판매량 성장 침체를 극복해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식품은 해외 성장이 지속되고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어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됐다.

키움증권 역시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했다.

식품 부문은 전년비 매출이 2%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로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음에도 국내 판매량은 회복되고 광고판촉비 등 효율화에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했다.

바이오+FNT 매출은  대형 아미노산 및 FNT 시황 부진, 145억 원이 감소한 셀렉타 적자전환으로 직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하고 직전 분기 대비 1%, 영업이익률 4.5%가 됐다.

F&C(피드애케어) 또한 인도네시아 사료 판매량 감소, 돈육 수요 부진 및 원가율 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고 직전 분기 대비 6% 하락, 영업이익률이 하락됐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전년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영업이익률 4~5%수준을 제시했다.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및 수익성 회복 등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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