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 탄소 20만 톤 감소 효과 공장 준공 등 예정

싱가포르 창이공항.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 도시들이 기온 상승 위기 속 온도를 식히고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들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환경보호단체 어쓰(EARTH.ORG)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비롯, 미국의 뉴욕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뜨거워진 도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며 열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300개 이상의 공원과 정원을 조성해 도시의 일부를 성공적으로 냉각시켰다.   

2021년 2월 'Singapore Green Plan 2030(SGP 2030)'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 마스터플랜에 시동을 걸었는데 이러한 SGP 2030의 주요 아젠다는 자연 속의 도시(City in Nature),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에너지 재설정(Energy Reset), 녹색 경제와 회복 가능한 미래(Green Economy and Resilient Future)로 구성돼 있다.

정부 주도로 말레이시아 국경 근처에 짓고 있는 폐수 및 고형폐기물 시설도 눈길을 끈다. 이 부지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수집부터 처리, 파생되는 에너지 생산 설비 등 폐기물 관련 일괄 처리 공정 설비가 건설되고 있다. 2025년 준공 예정으로 준공 후 운영시 연간 2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뉴욕시는 2009년부터 100만 평방미터 이상의 초목으로 덮인 녹색 지붕과 햇빛을 반사하고 열을 덜 흡수하는 ‘시원한 지붕(Cool Roof)’을 설치해 도시의 연간 온실 가스 배출량을 1만 6000미터 톤 줄였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경우 일반 포장도로보다 반사율과 투과성이 sjvdl 지표 및 공기 온도와 빗물 유출을 줄이는 소재로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에 활용해 한여름 지표면 온도를 최대 11도 낮추는 성과를 냈다.  

미토타 오몰레레 환경·보건·안전(EHS) 전문가는 EARTH와의 인터뷰에서 “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열 관리 전략은 도시의 더위를 해결하기 위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모든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와 실내 냉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더운 날씨 속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정 보호 조치를 요구한다”며 “열대화에 대한 해결책 제시에 성공한 도시는 보다 탄력적이고 살기 좋으며 지속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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