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추위서 결정...리더십·조직관리 역량 겸비 평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위클리서울/KB금융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위클리서울/KB금융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現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

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현장·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 및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추위는 이 은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고,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봤다.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에 있어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한 데다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에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추위 결의 이후, KB국민은행은 12월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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