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그레이스 홍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

ⓒ위클리서울/ 그레이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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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계곡의
굽이치는 억새꽃밭 보노라면
꽃들도 강물임을 이제 알겠다
갈바람 불어 
석양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의 일렁임,
억새꽃은 흘러흘러
어디를 가나
위로위로 거슬로 산등성 올라
어디를 가나
물의 아름다움이 환생해 꽃이라면
억새꽃은 정녕
하늘로 흐르는 강물이다

억새꽃 / 오세영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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