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가입 500만 명 넘은 에이피알, 안정적 성장 비결 꼽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소비재 기업들의 자사몰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산하 브랜드 국내외 자사몰 통합 누적 가입자 수가 설립 약 9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현재 자사몰을 운영 중인 5개 브랜드(메디큐브, 널디,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의 국내외 가입자 수를 합친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가입자를 합한 결과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첫 론칭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의 자사몰을 공개 이후 2016년에 메디큐브와 글램디바이오를, 2017년에는 널디와 포맨트를 론칭하며 자사몰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 가운데선 국내외 누적 200만 명을 넘긴 ‘메디큐브’의 자사몰 가입자 수가 독보적이다. 메디큐브는 현재 국내외에도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에이피알이 진출한 6개국 모두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도 인기를 타고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 자사몰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미국 시장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현지 자사몰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타 국가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에이피알은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자사몰 기반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각 국가별 성격에 맞는 채널 추가 진출과 적절한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인기 상승과 함께 공급망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등장에도 자사몰 가입자 수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그만큼 고객들이 에이피알 산하 브랜드에 대한 큰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사몰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노력으로 더 큰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도 연말을 맞아 올해 마지막 쇼핑 대전을 진행 중이다. 

 

사측에 따르면 수요가 많은 연말 선물용 구매부터 평소 눈여겨봤던 명품과 패딩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득템 할 수 있는 절호의 쇼핑 기회라는 것.

먼저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24일까지 ‘2023 연말결산 베스트 어워즈’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13% 할인 혜택이 담긴 쇼핑백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연말 결산을 통해 올 한 해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받은 혜택과 결제 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와 상품도 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년 간 에스아이빌리지서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 1~5위도 공개했다. 12월 10일 누적 결제완료 주문건 기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골프웨어 제이린드버그(J.LINDEBERG), 여성복 보브(VOV, Voice of Voices), 니치 향수 딥티크(DIPTYQUE)가 인기 브랜드로 선정된 상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출이 많은 연말을 맞아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쇼핑 혜택을 준비한 만큼 쇼핑 대전이 평소 갖고 싶던 잇템 획득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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