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최상위 기업에 꼽혀...대표 변경·배당 등 기대감도

한샘 사옥. ⓒ위클리서울/한샘
한샘 사옥. ⓒ위클리서울/한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증권가에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기대이상 실적)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으로 한샘을 꼽았다. 

DB금융투자눈 26일 “4분기 EPS(주당순이익)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 상위 기업에 한샘, 대한유화, HD현대인프라코아, SKC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익 추정기관 수가 3개 이상인 기업 대상 분석 결과 총 153개 기업 중 94개 기업이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조 2500억 원의 한샘은 EPS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이 155%로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

이 회사는 부엌 가구 중심의 B2C 건자재 업체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로 대주주가 변경된 데다 주택매매거래 감소로 주가 및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최근, 김유진 오퍼레이션스본부장으로 대표집행임원이 바뀐 이후 수익성이 수반된 사업 구축 전략 계획이 제시됐는데 배당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큰 상황.

디지털 전환(DT) 도입에 따른 온라인 역량 강화, B2C 컨텐츠 확대 등 유의미한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회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김유진 대표가 과거 에이블씨앤씨, 할리스 F&B의 대표를 엮임 하며 보여줬던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배당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만큼 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샘의 올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4770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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