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준 CEO,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등극 목표”

샤오미의 전기차 'SU7' ⓒ위클리서울/차이나데일리
샤오미의 전기차 'SU7' ⓒ위클리서울/차이나데일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샤오미(Xiaomi Corp)가 전기차(EV) ‘SU7’을 공개하며 전기차 경쟁의 불을 지폈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레이 준(Lei Jun) 샤오미 CEO는 지난 목요일 베이징에서 회사가 지난 3년 동안 개발해 내놓은 전기차 세단 ‘SU7’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레이 준은 향후 10년 동안 100억 달러(13조)를 투자해 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SU7’의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예상되는데 최첨단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샤오미의 스마트폰 및 기존 전자 장치와 연결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전기차 시장은 로컬 브랜드 비야디(BYD)가 9월 판매 25만 8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8% 성장, 점유율 1위(12.8%)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테슬라 판매는 4만 3507대에 그쳐 전년비 43.9%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로컬 전기차 스타트엄 Xpeng, NIO, Li Auto 3사가 약 6만 7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8.9% 기록 중이다. 이외 상하이GM우링, DENZA, AITO, ZEEKER 등 다수의 로컬브랜드들이 경쟁 중이다.

현대·기아는 각각 1만 7657대, 7531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2%로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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