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협업 통해 전국 61개 쉼터 지도 공개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위클리서울/ 우아한청년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잠시 쉬어갈수 있는 쉼터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하지만 바쁜 업무 중에 위치를 찾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라이더가 직접 포털사이트에서 휴게공간을 검색하거나 단순 지도 형태로 제공받아 실시간으로 가까운 쉼터를 찾아가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플랫폼업체 최초로 이동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전국 라이더 쉼터 위치와 지도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전국에 있는 라이더(이동노동자) 쉼터 61개소의 현황과 위치를 배민커넥트 앱,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쉼터 61개소의 현황과 위치를 공유받아, 라이더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민커넥트앱,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안내한다. 

기자가 실제 배민커넥트에 접속해서 살펴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용하는 전국 이동노동자 쉼터 지도에는 71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성이 높은 네이버지도 앱에서 리스트 저장기능을 활용하면서 라이더가 쉼터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번 쉼터 안내는 우아한청년들이 지난해 배포한 '우아한 배달 백과사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달과 관련된 모든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우아한 배달 백과사전은 배민커넥트 라이더뿐 아니라 모든 라이더가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배달을 시작하는 초심자부터 숙련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플랫폼업체 최초로 진행한 이번 쉼터 안내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가까운 휴게시설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라이더들이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수용하고 이를 라이더 사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쉼터 안내 같은 라이더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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