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현지 급파

메콩강 ⓒ위클리서울/ 픽사베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국과 라오스의 메콩강 개발 협력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26일부터 27일까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임상준 차관)을 라오스 현지에 파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향후 이들 수주지원단은 메콩강 유역 수자원 종합개발, 매립가스 발전 등 해외 녹색산업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메콩강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강 중 하나로 꼽힌다.

메콩 강과 그 주변 지역은 농업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며, 교통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메콩강은 수력 발전의 잠재력이 풍부해 이를 활용하여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면 인근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조만간 라오스 비엔티안시 메콩강위원회 사무국에서 아눌락 키티쿤(Anoulak Kittikhoun) 메콩강위원회(Mekong River Commission) 회장(CEO)을 만나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수자원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메콩강위원회는 메콩강 하류 4개국(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이 메콩협약에 근거하여 1995년에 설립한 기구로 메콩강 유역의 수자원개발, 기후변화대응 등 메콩강 유역 전반의 개발, 관리,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20조4966억원의 녹색산업 수주·수출 실적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로 설정한 22조원, 임기 내 100조 원의 수주·수출 효과도 달성하기 위해 수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해외사업을 발굴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산업 22조 원 수주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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