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 크지만 열악한 환경 처한 곳 많아

굿피플은 교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푸토성 꾸에람 초등학교의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완료했다. (왼쪽부터 베트남 푸토성 즈반광 외무부 국장, 도안훙현 인민위원회 응우엔반번 시장,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천수 회장, 베트남 푸토성 친선협회 응우엔티축하오 운영부회장) ⓒ위클리서울/ 굿피플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베트남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의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학생들은 그 동안 낡은 시설에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이 베트남에서 소외된 지역을 찾아 학교를 말끔하게 고쳐줬기 때문이다.

굿피플은 교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푸토성 꾸에람 초등학교의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은 교육에 매우 높은 가치를 둔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처한 곳도 많은 편이다.

특히, 베트남 푸토성 푸람 지역에 위치한 꾸에람 초등학교는 시설 노후화 및 교실 부족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리모델링 준공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천수 회장, 이종선 운영부회장 및 부회장단, 베트남 푸토성 즈반광 외무부 국장, 응우엔티축하오 친선협회 운영부회장 및 지역 정부 관계자, 푸람 지역 주민 15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기존 교실은 곰팡이가 슬고 녹물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으며, 교실 수가 부족해 전교생 400명 중 200여 명의 학생은 교실이 아닌 마을 회관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입학 정원 초과로 인해 학교조차 다니지 못하는 지역 내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조차 누리지 못한 채 방치되는 실정이었다.

굿피플은 3억5천만원을 투입해 꾸에람 초등학교의 교실동 1개를 리모델링하고, 다른 교실동은 2층 건물로 재건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교생이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굿피플은 더 나아가 지역 내 미취학 아동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며 “푸토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꿈을 자유롭게 키워갈 수 있는 꾸에람 초등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베트남 하노이에 지부를 두고 교육,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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