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성과따라 가산금리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위클리서울/ 하나증권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하나증권이 ESG경영을 잘하면 투자수익도 증가하는 형태의 직접투자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계약의 특성상 ESG경영 성과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하나증권이 투자한 채권 상품의 구조에는 ESG와 연계된 금리 조건이 있다.

조건을 살펴보면,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수치를 개선했을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추가적인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로 짜여졌다. ESG경영 목표를 이루면 추가적인 투자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업계에서도 신선하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투자기간 동안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 4.2%p, 투자 업종 금융배출량 7%p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으로 나무 3,500여그루의 조성 효과를 보이게 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ESG금융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증권 혁신의 결과물이다” 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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