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여의도 샛강공원 환경개선 지원

ⓒ위클리서울/ 교보증권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증권사들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생물다양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증권도 최근 관련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의샛강공원 생태계 보호 및 환경 개선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창포원 수생식물 심기 ▲어린 버드나무 살리기 ▲생태공원 내 조형 비오톱 만들기 ▲생태계교란 식물 관리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도심 속 생태계 보존을 위한 친환경 활동 실천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증권은 지난 1월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 TNFD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주도로 만들어진 글로벌 협의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하천 살리기 활동 외에도 도시 생물 다양성의 녹색 혈관이라 불리는 가로수 살리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의도에 본사기 위치하다보니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보존을 위한 임직원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은 인류의 생존과 복지에 필수적이며, 생태계의 변화와 파괴는 지구의 건강과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을 주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와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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