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24년 어울림 마을축제 대상지 4곳 선정
봄부터 가을까지…30일 ‘둑방 벚꽃 축제’ 개최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특화된 마을 고유의 개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지역축제를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간다.

군은 2024년 어울림 마을축제 공모사업에 의령읍 정암마을, 가례면 갑을골, 화정면 장박마을, 지정면 성산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어울림 마을축제는 마을의 전통과 특성·자원 등을 활용해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인구소멸위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2년 처음 시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축제는 ▲의령읍 정암마을 ‘정암에 정들다’ ▲가례면 갑을골 ‘신선놀음축제’ ▲화정면 장박마을 ‘화양재 둑방 벚꽃 축제’ ▲지정면 성산마을 ‘기강 댑싸리 축제’다.

전년도 기강 댑싸리 축제 전경 ⓒ위클리서울/의령군
2023년 기강 댑싸리 축제 전경 ⓒ위클리서울/의령군

첫 번째 축제는 화정면 장박마을 일원에서 오는 30일에 가장 먼저 열릴 예정이다. '화양재 둑방 벚꽃 축제'는 둑방길의 낭만과 화려한 벚꽃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승마 체험도 할 수 있다.

5월에는 솥바위 동네로 유명한 정암마을에서 축제가 개최된다. '정암에 정들다' 마을 축제는 정암 남강 나루터 모습을 재현한 '정암 장터'가 열리고, 지역 농산물인 수박으로 다채로운 먹거리·체험 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10월에는 기강 댑싸리 축제가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지정면 성산지구 합강권역에 심어진 댑싸리 꽃은 2019년 경관 단지로 대대적으로 조성되었다. 아름답기로 입소문을 타 매년 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다.

11월에는 가례면 갑을골권역에는 이색 축제인 '신신놀음축제'가 열린다. 지역 명산인 자굴산을 병풍으로 두른 갑을골 마을에서 맑은 산기운을 느끼며 신선놀음이라도 하는 듯 이색적인 전통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의령군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획과 운영을 돕고,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연말 성과 보고를 이어간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각 읍면 마을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진 '색깔 있는 마을'이 다수 존재한다. 될성부를 소규모 마을 축제의 성공 가능성이 점쳐진다"며 "소규모 축제가 의령 대표 축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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