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평형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부동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가 지난 2005년 8월부터 2006년 8월 현재까지 평형대별 아파트 매매가(주상복합 제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20평형 미만은 4.40%의 상승률에 그친데 비해 50평형 이상 대형 평형은 22.95%가 올라 무려 18.5%의 상승률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형 평형은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전체 매매가 상승률인 14.3%보다 훨씬 높았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매
105만평 규모의 서울 은평뉴타운 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SH공사(옛 도시개발공사)는 은평뉴타운 내 1지구와 2지구(총 3개 공구) A공구에서 2066가구를 오는 10월에 분양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급평형은 34평형 456가구, 41평형 774가구, 53평형 594가구, 65평형 242가구 등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80% 가량이 중대형이다. 청약자격은 34평형은 청약저축, 나머지는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다.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는 채권입찰제
오는 2009년 공급예정인 송파신도시 내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 분양전환(10년) 임대주택의 임대료가 3월에 공급된 판교신도시 민간임대에 비해 30% 이상 낮아진다. 정부가 앞으로 공급하는 신도시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해 모든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중소형 `10년 임대주택`을 공공기관에서만 공급토록 했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확정한 서민·중산층 주거복지정책 추진 방향을 통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추진하는 모든 공공택지 내 임대후 분양전환하는 10년 임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수도권 동북부에서 아파트 신규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미군기지 이전 지역에 대해 정부가 신도시나 공장설립을 지원키로 하면서 이들 지역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에 남양주·양주·의정부시 일대에 총 1만1527가구가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9952가구이다. 최근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에 이어 2009년 경춘선 복선화 사업, 경춘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남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내년 대선은 원내 만큼 원외 인사들의 바람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대선 때는 당시 노무현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역 국회의원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고건 전 총리,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장외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1백일 대장정, 탐사정치 등 이슈를 만들어 내기에 여념이 없다. 외국에 머무르고 있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또한 국내에 복귀하는 대로 `대권 행보`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서는 원내 세력의 선봉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그리고 당으
`Weekly서울`이 연재하고 있는 `쉼표 찾기`는 오랜 학교생활과 사회활동 후 안식년을 가졌던 전북대 농공학과 고홍석 교수가 전북 진안군 성수면 산내마을에 들어가 살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일기 형식으로 적은 것이다. 고 교수는 2004년 3월 전북 전주시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이 한적한 산내마을로 부인과 함께 이사를 갔다. 고 교수의 블로그에도 게재된 이 글들은 각박한 삶을 살아내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아주 좋은 `쉼표` 찾기가 될 것이다. 고 교수는 `Weekly서울`의 연재 요청에 처음엔 "이런 글을 무슨…"이라고 거절하다가 결국
잇따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려온 이랜드그룹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고 4월 인수한 까르푸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도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다 이랜드와 까르푸 노조의 반발과 국제상사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도 가열되고 있어 경영진이 속을 태우고 있다.최근에는 까르푸, 공무원 등에게 수시로 뇌물 제공 문서가 공개돼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지주회사 격 이랜드월드 4월부터 세무조사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4월부터 이랜드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이랜
보험 가입 당시에는 각종 질병을 보장하는 것처럼 하지만, 막상 병에 걸려 보험금을 청구하면 약관상 지급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계약 당시 설명과는 달리 실제 보험 약관에서 보장하는 질병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의료기술의 발달로 입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수술`이 늘어나고 있지만, 보험사는 이를 `수술`로 인정하지 않거나 보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2003년 1월∼2006년 3월
차기 대선 전 새판짜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에선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특히, 저조한 당 지지율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여권은 판을 뒤집어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제3후보론`을 비롯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 등이 그 방편의 하나다. 때마침 돌아온 추미애 전 의원도 태풍의 핵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노무현 대통령도 얼마저 `외부선장 영입` 가능성을 시사해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범 여권 후보로 떠 오르고 있는 고건 전 총리측은 현재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자
한나라당과 전직 국방장관을 위시로 한 군 원로들, 그리고 이 땅의 보수 세력들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어쩌면 이들은 머지않아 반미 운동에 나설지도 모를 지경이다. 전시 작전통제권의 환수와 관련해 일관되게 ‘한·미 동맹의 붕괴’를 이유로 조기 환수에 반대해온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은 좀처럼 자신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미국 때문에 요즘 죽을 지경일 것이다.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시 작통권 환수 문제를 들고 나올 때마다 노 대통령이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면서 국내 안보 문제에 흠결을 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 이들은 모이
#오르는 길에 본 한라산 능선 한라산을 모르는 대∼한 국민이 있을까. 백록담을 모르는 대∼한 국민이 있을까. 물론 기자도 안다. 하지만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가보았다. 장마도 꼬리를 감춘 8월 초, 뜨거운 태양이 제주도를 태워버릴 듯 기세를 부리던 날이었다. 때마침 휴가를 얻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제주도행을 결정했다. 왜? 그곳에 한라산이 있으니까. 잠깐 그래도 알건 알고 올라야지. 찾아보았다. 한라산은 한반도의 남쪽 땅에서 가장 남쪽에 있으면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북에는 백두가 남에는 한라가 한반도의 하늘을 떠받치고 있
전북 고창 농민 김기현씨가 (한농연고창연합회 전 회장.49세) 28일부터 14박 15일간의 경운기 전국투어에 나섰다. 김기현씨는 지난 6월과 9월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자전거 상경투쟁, 11월에는 근본적인 농업회생대책을 요구하며 족쇄를 차고 도보투쟁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고 이경해 열사 3주기 열사정신 계승, 한미FTA 3차 본협상 시점에 맞춰 전국동시다발 집회(9월 5일)를 독려하고 내달 12일 서울도착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김기현씨는 28일 오전 10시 고창군청 광장에서 투어출정을 갖고 첫 도착지인 전남 장성군으
강제철거를 앞둔 평택 대추리가 나날이 바뀌어가고 있다.곧 철거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도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대추리를 아름다운 마을로 끊임없이 가꾸어 오고있다.작년 10월부터 아이들, 청년, 노동자들이 동네입구에 벽화를 그렸고, 하나둘 늘어난 지킴이들은 빈집이 생겨나자 빈집을 청소하고 꾸며 지킴이 안내소며, 재활용센터, 놀이방을 만들었다. 들사람들은 농협창고를 고쳐 전시관도 만들고 공터를 꾸며 평화공원으로 만들었다. 8월말이면 강제철거하러 들어온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들어오지만 그래도 지킴이들과 주민들은 마을을
`바다게이트`의 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행성 도박게임장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과연 도박게임장의 확산을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노대통령의 최측근, 친조카 노지원씨와 정치권 인사들의 관련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바다게이트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면서 이 전총리를 낙마시킨 3.1절 골프파동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바다게이트에 이해찬 전 총리 연루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도박게임장 업주들의 반발도 심각하다. 합법적으로 영업허가를 내줄 때는 언제고
#사진/손학규 홈페이지 퇴임 직후 100일 민생대장정에 돌입하면서 정치적 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7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작심한 듯 정부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던져 눈길을 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에서도 재벌의 등은 처먹었지만 서민들 호주머니를 이런 식으로 긁어내진 않았다”면서 “그렇게 해 처먹을게 없어서 불쌍한 서민들 피를 빨아먹을 궁리나 했냐”고 ‘바다이야기’ 파문을 일으킨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직원들의 자살이 잇따른 전남대병원에서 병원 측과 갈등을 빚던 직원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2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경 광주 동구 산수동 노모(49) 씨 집에서 노 씨가 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2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지난해 5월 소독실 근무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이후 병원 측이 퇴직을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다른 부서로 전근시키고 휴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지난해부터 전남대병원과 화순 전남대병원 직원들의 자살 사건이
북한 대포동 미사일 실험 발사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한반도에 다시 암운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의 대북공격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핵실험 없다고 단정할 수 없어"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북한은 그 이유로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금융제재와 잇따른 군사연습을 든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는 지난 26일 "부시 정권이 군사 분야를 포함하여 더 한층 강경하게 나선다면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견지에
지난 21일부터 을지포커스렌즈(UFL)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이 군사연습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26일 오후 광화문에서 통일연대(상임대표의장 한상렬)와 민중연대(상임대표 정광훈),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상임대표 홍근수 등)은 `을지포커스렌즈 중단 촉구대회`를 열고 "을지포커스렌즈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통사 김종일 협동사무처장은 "지난 3월 진행된 RSOI-FE(연합증시증원-독수리연습)가 전시에 미군들이 증
오랜만에 날씨가 짜안, 합니다. 기분 좋습니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햇볕이 따갑습니다. 이번 산행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인과 함께입니다. 지인은 얘기했듯 초보 산행가입니다. 항상 헉헉 댑니다. 기자, 성질에 맞지 않게 이 지인과 함께 하는 산행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해보려 애씁니다. 그래도 소용 없습니다. 항상 힘들어 합니다. 그것도 다소 심하다 할 정도로요. 괜히 같이 왔다 하는 후회가 될 정돕니다.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느냐고 나무라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독자님들도 한 번 겪어 보면 얘기가 달라질 겁니다. 도심
청계천에 커다란 강가나,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다고? 시멘트로 뒤덮인 거대한 인공분수라는 비아냥을 받아온 청계천에 모래사장이 있다면 놀랄 노 자가 아닐까. 제보를 받은 취재진, 확인 취재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확한 위치는 제보자로부터 듣지 못한 상태. 하는 수 없이 청계천이 시작되는 광교 부근부터 무작정 걷기로 했다. 그리고 청계 8가를 지나 정릉천 합수지점 근처에 이르렀을 때, 눈이 휘둥그레지고도 남을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보자의 말대로 모래사장이 분명했다. 이전 이미 몇차례 다른 기획물의 취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