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모든 입구에 경비업체 직원들이 배치돼 방문객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모든 입구에 경비업체 직원들이 배치돼 방문객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집단해고 사태에 반발하며 건물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모든 입구에 경비업체 직원들이 배치돼 방문객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경비업체 직원들은 LG트윈타워 방문객들에 “사원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며, 점심시간 식사 배달을 위해 건물 로비로 들어가려는 배달부들에게도 “어느 사무실로 가려고 왔느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모든 입구에 경비업체 직원들이 배치돼 방문객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모든 입구에 경비업체 직원들이 배치돼 방문객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한편, LG트윈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를 끝으로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노동자들은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해고됐다.

바뀐 하청업체는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노동자들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16일 파업에 돌입한 뒤 건물 로비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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