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주문건수와 매출 모두 6배 성장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중개수수료 2% 이하에 김해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착한 배달앱’ 이용이 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해시 착한 배달앱 포스터. ⓒ위클리서울/김해시
김해시 착한 배달앱 포스터. ⓒ위클리서울/김해시

착한 배달앱 이용 캠페인을 시작한 5월 이전에 비해 8월말 기준 주문건수와 매출액 모두 6배가량(5068건, 1억2000만원) 상승했으며 캠페인 4개월째 누적매출은 4억2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형 배달앱의 6.8~15% 중개수수료와 단순 비교하면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450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한 셈이다.

시는 배달업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경쟁으로 부담이 늘어난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5월 착한 배달앱을 선정하고 이용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낮은 중개수수료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은 10% 할인된 김해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다.

착한 배달앱 사업에는 8월 기준 먹깨비와 위메프오 2개 배달앱사가 참여하고 있다. 먹깨비와 위메프오 모두 가맹비와 광고비가 없고 먹깨비 1.5%, 위메프오 2%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김해시뿐만 아니라 경북(먹깨비), 광주광역시(위메프오)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들 배달앱사와 공공배달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먹깨비와 위메프오가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사업에 선정돼 먹깨비는 지난 1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졌고 위메프오는 10월 1일부터 가능해진다.

또 시는 시민 참여 촉진을 위해 매월 김해사랑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월 착한 배달앱에서 2번 이상 상품권으로 결제 후 시청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김해사랑상품권(2만원)을 증정한다.

시는 착한 배달앱의 성장을 위해서는 배달음식점의 적극적인 가맹점 신청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맹점 신청 문의는 ▲먹깨비 고객센터(09:30 ~ 21:00, 연중무휴) ▲위메프오 고객센터(11:00 ~ 24:00, 연중무휴)로 하면 된다.

허성곤 시장은 “내년에는 김해형 공공배달앱을 선정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성장이 가속화된 배달업 시장에서 대기업만 배부르지 않고 소상공인에게 이익이 최대한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착한 배달앱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가맹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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