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집중
헬기 30대 출동태세 유지, 진화대 1200명·감시원 2580명 배치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도청 전경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인력과 장비 확보는 물론 홍보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가을철 산불발생은 20건에 피해면적은 9.8ha이며,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5건), 농산쓰레기 소각(2건)으로 나타났다. 산불예방을 위해 29만6000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76개 노선 721km를 폐쇄했다.

또, 산림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580명을 집중 배치해 예방활동과 조기발견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8, 시군 임차 13, 소방본부 2, 군부대 7)가 출동 태세를 갖추는 등 초동진화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산불발생은 301건에 피해면적은 739ha이며, 이중 경북은 48건(16%)에 443ha(60%)를 자치해 발생 건수에 비해 피해면적이 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은 피해면적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고, 애써 가꾼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면서,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인 만큼 등산객들은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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