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원 모델 ‘유이’ 발탁, 캐시카우 시동...아모레도 매출 늘어 

LG생활건강 생활정원 광고 모델 배우 유이. ⓒ위클리서울/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생활정원 광고 모델 배우 유이. ⓒ위클리서울/LG생활건강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사들이 새 먹거리로 건강기능식품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피부도 좋아질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커진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의 모델로 배우 유이를 발탁, 사업에 시동을 건다고 20일 밝혔다.

건강한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유이를 통해 유익균 비피더스 B-3(비쓰리)를 사용한 신제품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를 홍보할 예정이다.
 
생활정원은 LG생건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을 담은 제품을 만들어온 건기식 브랜드다. 생기 가득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이가 생활정원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사측 설명이다.
 
유이는 KBS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헬스트레이너 ‘효심이’ 역을 맡아 밝은 모습과 군살 없이 건강하고 탄탄한 몸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닮고 싶은 사람)로 자리매김했다.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B-3(비피더스 비쓰리)’로 처방해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해당 성분은 7가지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중 감소, 체지방량 감소 등이 확인됐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건기식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생활정원은 소비자 접점 확대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월경 전 불편함부터 피부 개선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 ‘우먼밸런스 글로우’를 지난 7월 출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여성 건강을 위한 5가지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제품의 주원료인 감마리놀렌산은 월경 전 불편한 상태 개선 및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여성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다. 제품에 사용된 감마리놀렌산은 영국 오일 전문기업 De Wit사의 프리미엄 보라지유로 성분 파괴 최소화를 위해 저온압착추출공법을 거쳤다. 엄격한 품질 관리로 ISO 인증과 KOSHER 인증도 획득했다.

캡슐 형태의 작은 사이즈로 목 넘김이 편하며 부원료로 대두이소플라본, 이노시톨을 함유해 제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바이탈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를 듬뿍 담은 제품인 만큼 월경 전 복합적인 불편함을 개선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아모레 역시 2021년 기준 건기식 매출은 677억 원으로 전년보다 성장한 상태인데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는 지난 7월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를 출범했다. 건기식에 사용할 수 있는 광고 표현 역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야 하기에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P&K는 식약처 허가를 위한 개별인정형뿐만 아니라 마케팅을 위한 수많은 프로토콜과 장비를 보유, 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건기식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이는 등 효율적인 대응으로 업무 수준을 향상한 상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식약처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1429억 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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