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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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사과가 익어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때가 되어 떨어진다, 고 하고

서양에서는
만유인력이 작용하여 떨어진다, 고 합니다.

가을에 나무가 잎을 떨구는 것을 보고
동양에서는
역시 때가 되어 떨어진다,고 할 것이나

서양에서는
기온이 0℃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고
이 안토시아닌 때문에 나뭇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며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들은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노란색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의 잎으로 변한다고, 설명합니다.

어느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는가요?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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