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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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高邁)하다'의 뜻은 '인격이나 품성, 학식, 재질 따위가 높고 빼어나다,'입니다.
Copilot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매(古梅)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매(古梅)는 봄을 예고하는 아름다운 꽃으로 유명합니다. 이 중에서 선암사 고매는 특히눈에 띄는데요. 선암사는 전남 순천에 위치한 사찰로, 그 중 늙은 매화가 봄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이 매화는 60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선암사의 팔상전 뒤편에 자리한 이 늙은 매화는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산청삼매라고 불리는 매화도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산청 지역에서 자라는 세 종류의 매화를 가리킵니다, 고려 말의 세도가 원정공 하즙이 심었다는 원정매, 강희안이 단속사에서 공부하며 심었다는정당매, 남명 조식의 남명매가 여기에 속합니다.

봄을 맞이하는 이 매화들은 은은한 향기와 아름다움으로 봄소식을 전하며, 탐매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늙은 매화 아래에서 홀로 암향을 즐기는 경험은 자연의 순간순간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소중한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이 매화는 오래 전에 담은 선암매입니다.
제가 '고매한 고매'라고 명명한, 봄이면 순천 선암사까지 못 갈 때 바라보며 감상하는 아끼는 매화 사진입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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