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윤석열 정부 1년간 성평등 정책의 후퇴 또는 부재의 시기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여성·성평등정책 평가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 1년간 대표적인 후퇴·실종 정책이 성평등 정책”이라며 “여러 곳의 연구기관들이 거의 이견이 없이 윤 정부 1년 동안 '성평등' 또는 '여성'이 사라졌다고 성평등정책을 평가하면서 후퇴, 퇴행, 배제, 차별 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이 전 차관은 “120개에 달하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젠더폭력 문제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서울시가 올해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성소수자 차별을 방조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퀴어문화축제를, CTS문화재단은 청소년회복콘서트를 오는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동일한 날짜에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냈다. 시 측은 두 단체와 일정 조정을 했지만 두 단체 모두 일정 변경이 어렵다는 답변을 했고 이에 따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에 시민위에서는 청소년회복콘서트의 서울광장 사용을 수리하기로 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건강기능식품이 치료 영역에 도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의 확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확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활로 개척 의미로 풀이된다.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김병묵)는 자체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새로 개발된 건기식원료에 대해 FDA가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원료, 생산, 독성시험, 인체적용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4년이 지나도록 정부와 국회의 후속조치 마련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이에 여성들이 여전히 임신중지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이라며 2020년 12월31일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했다. 이에 낙태죄가 66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그러나 그 이후 2년여 지난 현재까지도 국회와 정부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까지 곤두박질친 가운데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출산휴가 등 사용자에 퇴사를 권고하고 휴가 복귀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직장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정부에서도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예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 의뢰해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출산·가족돌봄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실태를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중해식 식단이 심장병 유병률과 사망 위험을 25%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NN은 영국 '하트(Heart)' 저널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대한 시드니대학 웨스트메드 응용연구센터의 수석 저자 사라 자만의 언급을 인용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들에게서 알려진 것만큼 여성들에게도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가장 근접하게 따랐던 여성들은 식단을 거의 따르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아졌다. 조기 사망 위험도 2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난해 폐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학교급식 노동자가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폐암 확진을 받은 급식노동자는 60명으로 같은 연령대 폐암 유병률 대비 1.1배가 높았다.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충북교육청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2만4065명을 검진한 결과 31명(0.31%)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미 2018~2022년 폐암으로 산재신청을 한 종사자 29명을 합치면 최근 5년간 폐암 유병자는 60명이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난 8일 제115회 세계여성의날을 맞았지만 여성들의 ‘고용·승진 장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소속지부의 여성 채용 및 부서장·임원 비율 현황 조사 결과 신입사원 채용 시 고용형태는 비정규직, 학력은 고졸일수록 여성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임원은 8.3%에 그쳤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54개 사업장에서 채용한 비정규직 1317명 중 여성 비율은 65.1%(858명)에 달했다. 반면 정규직 1479명 중 여성 비율은 41.6%(616명)로 비정규직보다 높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좋은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싸이언스데일리는 미국심장학회의 프랭크 챈(Frank Qian) 박사가 숙면 습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적으며,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일찍 사망할 확률이 8%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 보건 통계센터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는데, 다른 사람보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법적으로 인정된 성별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의견이 분분하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영국 정부에 의해 차단될 수 있는 성별 인정 법안을 86대 39로 통과시키기로 했다.스코틀랜드 정부는 사람들이 '성별 인정 인증서(트랜스젠더의 성별에 대한 법적 인정)'를 얻을 수 있는 기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가속하려고 한다. 현재 사람들은 영국의 성별 인식 패널에 지원해, 일반적으로 성별 위화감 진단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것은 영국 국가 보건 의료서비스(NHS)에 의해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영국 정부가 사람들이 법적 성별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고안돼 논란이 많은 ‘스코틀랜드 법안’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장관들은 이 법의 초안이 영국 전역에 적용되는 평등 보호법과 충돌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법이 영국 전역의 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차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콜라 스터전(Nicola Sturgeon) 스코틀랜드 제1장관은 이번 조치를 스코틀랜드 의회에 대한 "전면 공격"이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장관들이 이 법안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거부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서울 장충동에 있는 성소수자부모모임 사무실에서 16일 천주교 성소수자 연대(Ally) 단체 ‘아르쿠스’가 2023년 첫 월례 미사를 진행했다. 미사는 예수회 김정대 신부 주례로 진행되었다.미사는 사회적 편견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진행됐다. 주례를 맡은 김 신부 또한 성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색 ‘영대(천주교 미사 제의의 일부)'를 입고 미사를 진행했다.김 신부는 강론에서 “오래된 가죽 부대는 딱딱해진다. 새 포도주는 탄력이 있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위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