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신한카드는 14일 쇼핑 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B4Shopping)’을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2019년 사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 4기로 활동한 사내벤처 ‘애드벤처(AdVenture)’ 팀이 개발했다.
비포쇼핑은 각종 SNS, 메신저, 문자 메시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 쇼핑 정보를 수집해 이를 해시태그(Hash Tag, #)로 분류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시태그를 활용해 한정판, 타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정보를 주제별, 브랜드별로 한눈에 확인하고 구독할 수 있다. 커피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커피’, 게임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게임’ 등 해시태그를 통해 원하는 상품의 정보만 받아보는 식이다.
또 애드벤처팀은 해시태그를 결합해서 구독하는 기능도 개발했다. 한정판 운동화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한정판’, ‘#운동화’ 해시태그를 결합해 한정판 운동화 쇼핑 정보만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외에 신한카드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제휴사의 해시태그를 구독하고 쿠폰을 수신하는 제휴 마케팅 등을 통해 서비스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먼저 신한카드 AI팀과 올댓쇼핑을 통해 제휴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제휴사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애드벤처팀은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을 활용해 비포쇼핑을 개발했다. 린 스타트업은 프로토타입의 빠른 출시를 통해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피드백을 정식 버전 개발에 도입하는 방식이다.
2019년 하반기에 출시된 비포쇼핑의 프로토타입은 계획보다 3배 많은 3500명의 고객이 설치하였으며 정식 버전 출시 전까지 매주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신한카드는 5월 29일까지 사내벤처 5기 모집과 더불어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AI·빅데이터, 신 금융·오토 등의 분야에서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향후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혁신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보다 창의성이 발현되는 조직문화 정착과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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