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올해 노인 복지 분야 예산 1786억원 편성 투입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올해 노인 복지 분야 예산 1786억원을 편성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청 전경 ⓒ위클리서울 /경주시

경주시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93억원이 증액된 1786억원을 편성하고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펼쳐 백세시대를 준비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경주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만7713명으로 전체인구의 22.61%를 차지해 UN(유엔)이 정한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초연금 지급대상 확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노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경로당 운영 지원 및 경로당·마을회관 보수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등을 주요 시책으로 설정하고 노인 복지 분야에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먼저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대상 선정기준을 기존 소득하위 40%에서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한다.

또,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3523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익형·시장형·사회서비스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 5249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상황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수시로 확인점검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로당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행복도우미 지원사업과 노후 TV·냉장고·에어컨 등 물품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 17개소와 마을회관 12개소를 대상으로 보수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복지시책을 개발하고 백세시대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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