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불발생 제로화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산불대응센터 2개소에 산불전문진화대 배치, 산불진화헬기 ‘골든 타임제’로 운영
등산객 및 시민들 대상으로 현장중심 및 맞춤형 홍보 활동 펼칠 예정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유행 및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하고,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1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청 전경   ⓒ위클리서울/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위클리서울/포항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 및 구청 산업과, 25개 읍면동에서 운영된다. 이번 산불방지기간 동안 구청 산업과에서는 산불 초기진화를 위해 산불대응센터 2개소(오천읍, 장성동)에 산불전문진화대를 전진배치하며, 10월 31일부터 임차하는 산불진화헬기는 ‘골든 타임제(신고 후 30분 이내 살수)’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중심 예방활동 및 맞춤별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 및 단풍철로 인해 비대면 산행인구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돼 입산자를 대상으로 담뱃불 등 실화 예방을 위한 올바른 산행 수칙 및 위반 시 처벌 등을 홍보하고, 산림 2만9,000ha(포항시 산림면적 38%)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8개 구간 31km를 폐쇄한다.

아울러, 농촌지역은 산림연접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상회 자료배포를 통한 농산폐기물 올바른 처리 지도 및 영농부산물 소각 시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36조에 의거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농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산불 발견 시 초기 진화를 위해 119소방서 및 산림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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