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숙원

[위클리서울=이숙원 기자]

ⓒ위클리서울/ 이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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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명문대학에서는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죽을 힘을 다해서 공부하고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이나 운동하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놀기에 열중한 다음 일요일 저녁에는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여학생들은 긴 파티복 치마를 길바닥에 질질 끌면서-( 미친여자같이)

하이힐을 손에 들고  남녀불문하고 어깨동무도 하고 춤을 추며 놀고 있다.

내눈에는 다 멋있고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꼭 저 대열에 끼어서 함께 어울리고 싶다.

일요일 아침 한적한 대학촌 골목에 여기 저기에 얌전히 올려져 있는 술잔과 술병을 보면서

시작과 끝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이성을 가진 아름다운 전통 

이들에게 일등이라는 칭호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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