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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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은
사진의 이미지는 해독해야 할 기술적 텍스트라고 했습니다.
나즐로 모흘리 나기는
미래의 문맹자는 문자가 아니라 영상을 못 읽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이 사진에는
읽어야 할 상징(Symbol)이 세 개가 있습니다.

1. 근육질의 팔
2. 물고기
3. 촛불

시각적 이미지이지만
읽어 보시지요.

단,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얼마든지 자의적인 해석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다양한 해석의 놀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 놀이를 통해서 해석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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