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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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전시되었던 정크 아트로 분류되는
솥, 냄비 등으로 제작된 설치 작품입니다.

정크 아트는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말합니다.
재활용되는 방식으로 가장 아름답게 재창조된다는 측면에서
정크 아트 예술가와 재료로 이용된 폐품들을
저는 진심으로 오마주하는 마음으로 이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걸레는 빨아도 걸레입니다.'(존재의 본질입니다)
그러하니 걸레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하물며 재창조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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