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플라스틱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 플라스틱이 첨가돼 있는 것이 그 이유인데,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쌀·물·소금·설탕 등도 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현지시간) CNN은 2월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동물 및 식물성 단백질 샘플의 90%가 5mm 미만에서 1μm(마이크로미터) 범위의 작은 폴리머 조각인 미세 플라스틱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라도 이 같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플라스틱이 충분히 작으면 과일과 채소는 뿌리를 통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전 세계 주요 호수의 담수량이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는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이 전 세계 주요 호수들의 담수량이 수십 년 전보다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는 일련의 위성에서 관측한 내용을 모델과 결합해 전 세계 주요 호수의 담수량을 정량화한 이후 도출해 낸 것이다. 지구에서 가장 큰 호수 1972개 지역을 조사한 후 스냅숏을 사용해 3년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한 것이다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메스티아 걷기우리는 산맥의 바로 아래 까지 온 셈이었다. 이 산맥을 넘으면 곧바로 러시아로 이어진다. 코카서스라고 불리는 넓고 긴 산맥. 누군가에게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기도 하는 산맥. 조지아는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바로 아래 이어진 나라였다. 유럽의 끝, 아시아의 시작. 혹은 아시아의 끝, 유럽의 시작. 혹은 유럽과 아시아라는 불투명한 경계 그 자체를 보여주는 땅. 조지아의 서쪽으로 들어온 진과 나는 동쪽의 수도 트빌리시로 향하기 전 우선 서북쪽의 메스티아부터 들렸다. 거의 반나절쯤 걸려서 도착한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BBC는 15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현지 주민인 디비야 다칼(Divya Dhakal)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목격 당시 비행기에서 나오는 불길에서 엄청난 연기가 피어올랐고 곧 헬기가 도착했다"라며 "조종사는 도시나 가정집에 충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비행기는 세티 강 바로 옆에 작은 공간에 떨어졌다"라고 말했다.수백 명의 네팔군이 참여한 수색 구조 작전이 진행됐고, 월요일 아침부터 수색이 재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처서가 지나 가을의 기운이 물씬 나는 가운데, 공원녹지과에서 올해 6월경 조성한 「여름철 어울림 화단」 내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여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심신 치유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을을 맞이하여 금전과 시간을 들여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관광을 줄이고자 새로운 아이템 구상하여 실행하고 있다.남천둔치 내(서옥교~한일유앤아이APT) 일원 1,965㎡(전체 182,000㎡)의 부지에 올해 봄꽃 식재와 더불어 6월 중순쯤 여름꽃 어울림 화단을 재정비하고 씨앗 파종 및 관수시설을 완료했다고 2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모두들 그곳에 머물렀어인도에서 잠깐 동행했던 백은 한국인을 특히 좋아하는 한국인이었다. 같이 다니는 내내 그녀는 자신이 지나쳐온 여행지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했다. “미얀마의 바간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특히 밤에는 정말 아름다워. 벌판에는 수없이 많은 불탑들이 늘어서 있고, 한국인들은 밤마다 불탑에 기어 올라가 은하수를 본다. 악수하는 사람들. 키스하는 사람들. 여행지의 로맨스들.” 백은 미얀마에서 받은 인상 속에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특히 여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룸비니는 너무 추워이 글을 읽는 당신은 더위와 추위 중 어느 것이 더 싫으신지.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도 나는 확실히 추위가 더 싫다. 여행을 하는 동안 확실해졌다. 실은 더위를 조금 더 버거워했던 내가 마음을 바꾼 곳은 히말라야 산지도 아니고 사막의 밤도 아니고, 부처가 태어났다는 네팔의 룸비니다. 체감하는 온도는 상대적이라고 했던가, 룸비니의 게스트하우스 방은 정말 추웠다. 아마 10도 안팎의 기온이었을 테니 생각해보면 그렇게 버티기 힘든 날씨는 아니었을 텐데 도리 없이 추웠다. 오랜만에 도미토리가 아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천변풍경사원으로 향하는 길은 여느 카트만두의 거리들처럼 먼지로 붐볐다. 네팔의 먼지는 회백색에 가까웠다. 공장 연기에서 비롯된 검고 매캐한 먼지가 아니라 흰 가루 섞인 흙먼지 느낌.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지 않은 도로와 거리는 대부분 흰 콘크리트 혹은 흙길이었고 사람과 차가 지날 때마다 가볍게 먼지가 풀썩였다. 삼각형 모양의 네팔 전통 모자를 쓴 사람들이 수더분한 얼굴로 걸었다. 거리 곳곳에는 작은 힌두교나 불교 사원들이 왕왕 있었는데 행인들은 가벼운 의례삼아 종을 몇 번씩 울리고 이마 가운데에 붉은 점을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대상㈜ 청정원이 7가지 허브와 고급 버터가 함유된 ‘스테이크 시즈닝 핑크솔트’를 출시했다. 천연 암염인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베이스로 한 제품으로, 스테이크나 바비큐 등의 요리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히말라야 핑크솔트’는 2억 년 전 바닷물이 증발하여 마른 히말라야 광산에서 생산된 자연 그대로의 소금으로 분홍빛을 띤다. 철분, 마그네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도는 특유의 짠맛을 낸다. 이 때문에 고급 레스토랑은 물론 요리로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나 유튜버들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21년 1분기 매출 2조 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11.0%, 10.5% 성장했다.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Beauty(뷰티), HDB(에이치디비),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뷰티
[위클리서울=김주아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네, 안녕하세요. 뉴욕에서 세계여행 103일째를 맞이한 국제 나이 30세 김준아 입니다.”“세계여행이요??? 우와! 너무 멋있으시네요!”“감사합니다.”“여행은 어떻게 시작하신 거예요?”“그냥요. 그냥 하고 싶어서 했어요.”“네??? 그냥이요?”“네. 어느 날 세계지도를 봤는데 그냥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하고 나면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조금씩 이유를 알아가는 중이고요.” 2018년 12월 31일, 뉴욕에서 한국 라디오 와의 인터뷰로 아침을 맞이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풍경이 아름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을 때 내가 뚜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추위밖에 없다. 거대한 산맥의 봉우리들 사이에 놓인 캠프에는 작은 숙소 몇 채가 있었고 온통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웠지만 추웠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산악인들은 이곳에서 등반을 준비한다고 했다. 그래서 베이스캠프라고. 그러나 일반인은 이 이상 나아갈 수 없다. 체력은 고사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허가가 필요할뿐더러, 봉우리들 사이에 고여 있는 듯 자리한 이 캠프를 넘어서는 것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KB손해보험이 선보인 기업 PR 디지털 광고 '세상을 바꾸는 보험' 캠페인 영상 3편이 인기다. 지난 9월 선보여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 영상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히말라야를 등정하는 KB손해보험 원정대의 도전기를 장엄하면서도 유쾌한 반전이 있는 영화적 기법으로 그려냈다. 이를 통해 KB손해보험이 보유한 업계 최초, 업계 유일의 상품 및 서비스 등을 표현함으로써 ‘고객 지향적 혁신 보험사’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번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프리미엄 치약인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이 ‘2020 동아시아 FMCG(일용소비재) 최고 혁신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프리미엄 원료와 감각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사용감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었다는 평가다.올해 동아시아 FMCG 최고 혁신 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이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출시된 신제품을 대상으로 잠재성, 지속성, 브랜드 확장성, 카테고리 차별성, 영향력 등을 평가해 소비자와 의미 있는 접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제품을 선정했다.국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2020년 모든 재난을 이겨낸 우리 농산물을 소재로 상생 스토리가 담긴 상품이 나왔다. GS25가 30일 코로나19, 역대급 장마와 태풍 등의 악조건을 겪은 우리 농가의 햇농산물을 사용해 상생 스토리가 담긴 자체상표(PB) 과자 △유어스햇팝콘 △유어스햇감자칩 2종을 선보인다. 유어스햇팝콘은 강원도에서 2020년 9월에 수확된 오륜 품종의 국산 햇옥수수 10톤이 사용돼 10만개 한정 물량으로 만들어졌다.오륜 품종 옥수수는 2011년 국내 옥수수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토종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일반적으로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이 신규 기업 PR 디지털 광고 ‘세상을 바꾸는 보험’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제작된 이번 캠페인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히말라야를 등정하는 KB손해보험 원정대의 눈물겨운 도전기를 그렸다.이를 통해 KB손해보험이 보유한 업계 최초, 업계 유일의 상품 및 서비스 등을 표현함으로써 ‘고객 지향적 혁신 보험사’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로’, ‘무게’, ‘도달’이라는 총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각각 2분 정
[위클리서울=김혜영 기자] 올해 많은 영화제들이 코로나로 인해 개최가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1년에 단 한 번 뿐인 순간을 위해 오래 준비하고 기다려온 이들 모두 갑작스러운 재난에 당혹스러울 테다. 아쉬운 마음을 담아, 당분간 영화제 탐방기를 집중적으로 연재하려 한다. 누군가에게는 지난 추억을 돌이켜보거나, 미뤄진 영화제를 기다리는 데에 도움이 되거나, 관객을 만날 시기를 놓친 영화들을 다시 찾아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이번 편은 작년에 다녀온 부산국제영화제다.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영화제를 가본 적 없는 이에게
[위클리서울=김준아 기자] 는 여행 일기 혹은 여행 기억을 나누고 싶은 ‘여행가가 되고 싶은 여행자’의 세계 여행기이다. 여기(여행지)에 있는 주나(Juna)의 세계 여행 그 스무번 번째 이야기. 一日之計在於晨 一年之計在於春(일일지계재어신 일년지계재어춘)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워야 되고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한다. 무슨 일이든 그 일을 처음 시작할 때 계획을 잘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있다.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 난 누구보다 계획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계획을 지키는 것도 좋아했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에 더
[위클리서울=김준아 기자] 는 여행 일기 혹은 여행 기억을 나누고 싶은 ‘여행가가 되고 싶은 여행자’의 세계 여행기이다. 여기(여행지)에 있는 주나(Juna)의 세계 여행 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 히말라야에서 내려와 5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자고, 먹고, 걷고, 앉아 있고, 차 마시고, 엽서 쓰고, 엽서 보내고, 또 자고….장기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계획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단기 여행을 할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아무것도 하지
[위클리서울=김준아 기자] 는 여행 일기 혹은 여행 기억을 나누고 싶은 ‘여행가가 되고 싶은 여행자’의 세계 여행기이다. 여기(여행지)에 있는 주나(Juna)의 세계 여행 그 열여덟 번째 이야기. 2018년 12월 5월 – 함께하기오늘은 다 같이 걸었다. 미희언니, 태영오빠, 수빈이, 창훈이, 그리고 나.나이도, 성별도, 고향도, 직업도 다른 서로 잘 모르는 다섯 남녀. 하지만 우리에게는 엄청난 공통점이 생겼다. 2018년 12월 1일부로 산에 오른 자가 되었다는 것이다.다 같이 시작하기는 했지만 체력도, 체구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