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채용하는 곳 55.2%로 신입(47.3%)보다 7.9%p 높아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기업들이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 역시 신입보다 경력을 채용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대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55.2%로 신입을 뽑는다는 곳(47.3%)보다 7.9%p 높았다.
구체적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채용 시기는 ‘수시 채용’으로 진행한다는 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월’(24.2%), ‘4월’(10.5%)에 뽑는다는 답변이 이어졌으며, ‘1월’(7.4%)이나 ‘2월’(18.9%)에 채용을 이미 진행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 기업의 올해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255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4000~4200만원 미만’(15.8%)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3400~3600만원 미만’(14.7%), ‘3000~3200만원 미만’(11.6%), ‘3200~3400만원 미만’(9.5%), ‘3600~3800만원 미만’(9.5%) 등의 순이었다.
올해 채용하려는 경력사원 연차는 ‘3년차’(50.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5년차’(47.7%)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4년차’(20.7%), ‘2년차’(18%), ‘7년차’(13.5%) 등의 순이었으며 경력사원을 뽑는 시점은 과반수가 ‘수시 채용’(46.8%)을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기업들은 올 상반기 채용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채용 규모 축소’(30.3%)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채용 증가’(18.9%), ‘공채 폐지 및 수시채용 강화’(12.4%), ‘코로나19 종식 기대에 따른 채용 규모 증가’(11.4%), ‘경력직 채용 증가’(10.9%),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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