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향교(전교 김영복)는 지난 28일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공자 탄강일에 맞춰 진행된 이번 석전대제는 김주수 의성군수 및 지역 유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동수 의성군 부군수가 초헌관으로 추대되어 참석했다.

의성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위클리서울/의성군
의성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위클리서울/의성군

의성향교는 1394년(태조3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1545년(인종1년) 중수하였고 1745년 이후 두 번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립 이후 많은 유학자를 배향하였으며 향교 내에 대성전을 두어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제향적 기능도 담당하였다.

의성향교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5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송조의 4현(주렴계, 정명도, 정이천, 주자), 해동 18현(신라의 설총, 최치원, 고려의 안향, 정몽주, 조선의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성혼, 이이, 조헌,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박세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향교가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관학교육 기관으로, 현재는 전통과 예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 역할에 힘쓰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전통문화예절교육, 충효교실 등 다양한 향교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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