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구름이 해를
가리기도 하고
슬쩍 비켜서
바다를 비추기도 합니다.

삼각대를 고정하고
한 곳에 초점을 고정하고
있어도
풍경은 하늘의 변화에 따라 
변화무쌍합니다.

추위는 부는 바람으로
칼처럼 날카롭습니다.

오히려
그 칼같은 바람이
카메라를 챙겨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게으름을 나무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천사의 섬'이 있는
전남 신안군에는
유인도 8개와 무인도 91개로 이루어진 증도가 있습니다.
갯벌체험,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으며
순교성지로도 유명합니다.

이 사진은
오래 전 겨울
증도에서 담은 야경사진입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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