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적극대응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지출 증가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울산시는 2021년도 당초예산기준 지방재정 운용현황을 시 누리집을 통해 지난 2월 28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및 결산을 기준으로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매년 2월, 8월 연2회에 걸쳐 공시한다.
이번 예산기준 재정공시의 주요 내용은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규모, 재정자립도, 주민참여예산, 주요경비 편성현황, 재정운용성과 등이다.
울산시의 21년도 예산규모(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는 전년대비 1,919억 원이 증가한 4조 5983억 원이다.
세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축소됨에 따라 문화·관광분야 예산이 소폭 감소했고, 민생안정·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분야의 예산 비율은 35%로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35%, 일반공공행정 16%, 교육분야 8%,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6% 순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입 중 자체세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44.95%로 전년대비 1.32% 하락했으며, 이는 시의 세입 중 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국비확보금액 증가에 따라 이전재원의 비중이 좀 더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시에서는 울산에서 최초로 시, 교육청, 구군의 총계·순계예산 비교 자료를 함께 공시한다. (*순계예산=총계예산-내·외부거래)
또한, 울산시는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등 중앙부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지방교부세가 증액된 금액이 19억에 달해 세입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안승대 기획조정실장은 “울산시의 재정은 꾸준히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타 특·광역시 대비 규모가 작아,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 등 세입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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