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 울진군 현장 간담회’
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 울진군 현장 간담회’
  • 박미화 기자
  • 승인 2021.04.2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수산업 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현장간담회 열어
이철우 지사, 후포항 화재현장 찾아... 실의에 빠진 어민들 애로사항 청취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1일 울진군 후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여덟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 ⓒ위클리서울/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 ⓒ위클리서울/경북도

울진군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전찬걸 울진군수, 지역 도의원, 수산업 분야 대표 및 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수산업 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간담회 중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여 진행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어획량 감소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소득이 급감한 어민들과 수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집중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치어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동해안 대표 어족자원인 대게 어획량이 날로 감소하고 있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도내 대게자원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하여 올해 도비 10억원을 확보하여 대게자원 회복사업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예산을 점차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해양경찰청에서 경상북도 육상기준 경위도(북위 37° 08′45.42″)와 다른 ‘강원도 지방관리 무역항 어로금지 수역지정 고시’ 정동기준(북위 37° 08′42″)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하여 도내 어업인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해양경찰청, 강원도 등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조정을 통해 분쟁해역에서의 민원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해상경계를 명확히 하고 공동조업수역을 지정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면서 대게 소비가 급감하고 대게 가공업체의 경영도 악화되고 있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수산 제품을 개발하고 비대면 구매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대게 등 동해안 수산식품 가공산업에 대한 연구개발비도 반영토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까지 겹쳐 동해안 수산물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도는 정부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원전 오염수 문제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방사능, 해산물, 해양오염 전문가와 민‧관 합동 대응팀을 만들어 도내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동해안에도 새로운 도전의 과제가 놓여 있다. 경북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일궈낸 원자력, 제철산업의 토대 위에 수소연료전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수소에너지 실증‧생산단지 등 동해안 혁신산업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경북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울진 후포항 화재현장을 방문해 어구‧어망 및 보관창고 소실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이 지사는 어구손실에 대한 저금리 융자, 공동작업장 신축 지원 등을 통해 실의에 빠진 어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새바람 행복버스 울진군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한 것은 물론 참석자 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투명 칸막이 설치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개최되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