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확대로 산업 성장 중...저탄소·친환경 제품 유리할 듯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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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국과 중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이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유통 및 물류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폴리에틸렌(PE) 포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전자 상거래 확대로 제품 운송 및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E 포장 제품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PE 포장 제품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등과 같이 내구성이 강해 육류, 가금류 및 해산물 포장 부문에서 널리 쓰인다.

최근 지속가능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미국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와 지속가능한 포장 옵션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와 대응은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및 포장 솔루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으며, PE 포장 제품 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미국의 PE 포장 제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하면서 지속가능성, 효율성 및 혁신적인 기술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제조기업들은 경쟁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시장 요구를 파악해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지 주요 업체로는 Berry Global, Charter Next Generation, Novolex(Apollo Global Management), ProAmpac, Sigma Plastics 등이 꼽힌다. 최근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로 인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 중으로 100% 재활용 가능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자연환경에서 빠르게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더 얇고 경량화된 필름을 개발해 원료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재활용 단체, 정부 기관, 다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 개발 및 실행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포장 제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재활용에 참여하도록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주력 수출국으로 꼽히는 중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늘어나는 포장재 산업으로 인해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정책의 영향으로 분해 가능한 혹은 재활용 가능한 고급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환경보호 및 절약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포장재보다 ‘저탄소’, ‘친환경’에 부합하는 포장 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OTRA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 혁신, 고성능, 안전성, 다양한 기능 및 옵션 제공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과 품질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PE 포장 제품 제조기업은 수요 기업에서 원하는 제품 사양에 대한 분석과 경쟁 상황을 고려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지 시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컬 파트너를 찾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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