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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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조하고 있는 물고기를
보면

風葬 이 떠오르면서

슬픔이 밀려온다

 

말리고 있는
생선에 대한 슬픔은
연민에 불과하지만

후쿠시마 핵오염수로
바다 바닥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은
가라앉는 삼중수소에 오염되어
죽어 갈 것이라 생각하니
분노와 분통

그리고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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