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오진석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李총리 동생 취업 후, SM 공공수주 3배로 늘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정부조달계약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정부조달계약은 나라장터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입찰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발주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간 건설공사 수주와 관련하여, “안성~성남 건설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하였으며, 공사수행능력(50점)과 입찰금액(50점)의 합으로 낙찰자를 결정하였다”면서 “총 26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공사수행능력은 26개사 모두 만점을 받아 입찰금액으로 낙찰자가 최종 결정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찰금액 점수 산정은 입찰 당일 현장에서 26개사가 각각 제출한 금액의 평균가에 가장 가까운 금액을 제출한 업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방식으로 결정된다”면서 “최종 점수도 모든 입찰자가 경쟁업체의 평가점수를 알 수 있어 외부의 영향력이 전혀 개입할 수 없는 구조이며 입찰자의 이의제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조선일보는 21일자 보도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동생이 SM그룹 건설사인 SM삼환 대표로 취임한 이래 3000억원에 이르는 공공공사를 수주했고, 지난해 8월에는 1620억원대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간 건설공사 7공구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며  정부에서 몰아주지 않으면 관급 공사 수주액이 이렇게까지 급격히 뛸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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