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과정에서 과반 수 이상의 시민이 ‘더 내고 더 받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 빈곤율을 해소에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지난 22일 연금개혁공론화위원회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2주간의 시민참여 과정 끝에 공론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대표단 492명 중 56%가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결과가 적용되면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인 국민연금은 ‘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새생명을 살린 50대 가장이 하늘의 별이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5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정수연(52세)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18일 밝혔다.정 씨는 지난 2월 29일, 거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안타깝게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상태가 됐다.가족들은 정 씨가 평소 이식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투병하는 환자들을 안타깝게 여겨왔으며, 나중에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었다고 전했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며 ‘세월호 온라인 기억관’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오늘, 안산·인천·목포·진도 등에 위치한 추모관을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기억관’에는 10만 명이 넘게 방문하며 수많은 메시지가 남겨졌다.세월호 참사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304명을 기억하며 “10년이 지났지만 절대 잊지 않겠다”, “꽃다운 나이에 떠난 학생들, 하늘에선 부디 편하게 있길”, “다시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의료계가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정부 브리핑과 워딩이 거의 똑같기 때문에 추가로 반박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 대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품었으나, 이전 정부 발표와는 다른 게 없었다”며 “기대했던 만큼 더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특히 윤 대통령이 “의사가 늘어도 전체 의사 수입이 줄지 않을 것이니 돌아오라”고 말한 것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최근 강동구는 관내에 드라마 ‘무빙’ 캐릭터를 그린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지난해 무빙은 뜨거운 화제성을 쏟아내며 큰 인기를 구가한 액션 드라마다. 하지만 이처럼 정부행정조직에서 직접 만화 캐릭터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예는 드물다. 강동구는 강풀 작가와 이전부터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디즈니 OTT 드라마 ‘무빙’은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원작자 강풀 작가는 국정원에 초능력자들을 기용했다는 상상력으로 시작해 초능력자 2세인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드라마를 흥미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청소년의 도박·마약·알코올·인터넷 등 중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거액의 지원책을 발표했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와 같은 중독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37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정부는 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 중독을 4대 중독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대 청소년 40.1%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끝나지 않는 의료 파업 속 정부가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구체화하면서, 고위험·고난도 수술 등에 대한 보상을 최대 1000% 가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바라보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병원비 인상을 우려하면서도 소아과 오픈런이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소아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위험·고난도 소아 수술에 대한 보상 확대를 위해 ‘소아 연령 가산 비율’을 인상하고, ‘고위험 신생아 진료 지역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28일 약 11시간의 파업을 마치고 정상 운행된다. 노조 측이 요구한 임금협상이 이루어지면서 파업이 종료됐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20분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파업 철회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이제 정상 운행된다.시의 중재 속 물밑 협상이 지속되면서 노조 측이 요구한 12.7% 임금 인상률은 반영되지 못했고, 오후 3시 임금 인상 4.48%와 명절수당 65만 원을 약속하며 노사 간 합의가 진행됐다.버스 정상 운행에 따라 서울시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탓이다.28일 서울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파업 하루 전인 27일 오후 3시 노사는 임금협상 등을 두고 마지막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노조 측은 자정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양측은 자정이 넘도록 교섭을 연장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협상이 결렬되자 결국 서울 시내버스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전체 서울 시내버스 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8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시내버스는 파업에 들어간다.27일 오후 3시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 등의 안건을 두고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노조 측 교섭위원 박점곤 서울버스노조위원장 등 8명과 사측 김정환 서울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7명이 참석했다.노조는 사측에 △시급 12.7% 인상 △호봉별 근속연수 1~9호봉에서 1~11호봉으로 변경 △정년 이후 조합원 1호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일본의 기저귀 제조사가 유아용 기저귀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대신 성인용 기저귀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성인용 기저귀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며,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25일 일본 기저귀 제조업체인 오지홀딩스가 발표한 공지에 따르면, 사측은 올해 9월부로 일본 내 유아용 기저귀 사업을 중단한다. 일본의 지속된 고령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에 반해 어른용 기저귀 사업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실제로 일본은 10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은 가운데 의료계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밝히며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정부의 증원 철회가 없다면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계획도 철회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19개 대학 병원 교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집단 사직 예정일을 하루 앞둔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와의 간담회에서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는 지난 20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단장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임진택)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영태, 이하 공단)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온 선샤인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와 인근 마을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정비를 실시했다.특히 오는 4월 1일 임시 개장을 앞둔 네이처에코리움 주변 정리와 전입인구 유치를 위한 밀양愛(애)주소갖기 캠페인에도 힘을 쏟았다.임진택 단장면장은 “선샤인 밀양 테마 파크가 있는 단장면이 즐길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대 방안을 확정했다. 2025년 전국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은 올해 대비 2000명 늘어난 5058명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그제, 대통령님을 모시고 서울아산병원에 다녀왔습니다.”라며 운을 띄웠다.한 총리는 “아산병원·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에게 수십년간 모순이 누적된 의료 시스템 속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노력해 오셨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마산의료원 등 지방공공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사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의료개혁의 목적이라며 소아 중증진료(필수진료)를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3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오전 9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이탈에 이어 최근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비정상적인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고 미래 의료계의 주역인 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서울의대 교수협의회의 집단사직 결정에도 정부는 뜻을 굽히지 않을 방침이다.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원칙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교수협의회는 전날(11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비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정부가 무리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도 “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지 않고 전공의들 사법처리를 강행해 유급이나 대량 학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속된 의료파업 속 정부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복귀하는 전공의에 최대한의 선처를 할 것”이라 발표했다.1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근무지 이탈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 설명을 원하는 질문에 “현재 사전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행정절차가 완료되기 전 돌아오는 전공의는 적극적인 선처가 이뤄질 것, 전공의들의 빠른 복귀를 기원한다”고 답했다.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초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집계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료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간호사의 진료행위를 확대함에 따라, 오늘(8일)부터 전담·전문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응급환자에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가 가능해졌다. 정부가 많은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간호사단체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폐기된 간호법 제정을 다시 촉구하는 움직임도 보인다.한편 일각에선 의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간호사, 제약업계 직원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간호사단체를 지지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 간호사 측 “정부 의료체계 개편, 적극 환영…의사, 고집·독선 벼려야”최근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