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가 수입된 폐지 속 재활용되지 않는 사업장 폐기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폐기물 제지공장 불법소각으로 이어져 대기 환경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환실련이 발표한 전문이다. 환실련은 보도자료(폐기물 포함된 폐지수입, 기준안 마련이 시급/ 2018년 04월 17일 배포)를 통해 수입되고 있는 폐지에 재활용되지 않는 사업장 폐기물이 다량으로 섞여져 들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해 폐지 수입량은 140만톤에 이르며 수입된 폐지는 전량 국내 제지공장으로 납품되었다. 수입폐지 1㎥에 약 20%의 비중이 재
환경실천연합회가 쓰레기 대란 사태에 국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현안과 더불어 분명 수입되고 있는 자원 재활용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파악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폐기물 함량에 대한 엄격한 환경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환경실천연합회가 발표한 전문이다. 이번 쓰레기 대란의 원인 중 하나는 중국에서 폐자원의 수입을 중단하자 국내의 폐자원의 수출길이 막히고 여기에 미국, 유럽 등지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던 물량까지 국내로 수입되면서 쓰레기 발생 대비 자원 재활용으로 연계되는 수요가 순간적으로 줄어든 탓이었다.
"위이잉 ~~." 날카로운 쇳소리가 낙동강을 뒤덮었다. 꽃샘추위로 바람마저 을씨년스럽게 불었다. 낙동강 화원동산 하식애 앞 탐방로 공사장에서 나는 비명 같은 소음이 한낮의 정적을 깨뜨렸다. 지난 6일 오후 낙동강 화원동산 앞 탐방로에선 공사가 한창이었다.그런데 이상하다. 곳곳에 공사용 자재와 쓰레기가 널렸고, 강물 속에는 죽은 물고기와 쓰레기, 심지어 쥐의 사체도 보였다. 아직 공사가 덜 끝이 난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곳곳에서 탐방로 임시개통 현수막이 마구 나부낀다. 임시개통이란 또 무언가? 이 탐방로가 임시개통을 해야 할 정
- 각국이 재생에너지에 올인 중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는 평화에너지다. 세계 어느 곳이든 태양이 비추고 바람이 부는 곳, 어떤 곳에서든 전기에너지생산이 가능한 민주적 에너지자원이다. 얘기했듯 중국은 재생에너지발전 설비용량에 있어서 세계 최고다. 미국, 브라질, 캐나다, 독일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수력을 제외한 재생가능에너지 설비용량도 중국이 1위다. 2위 미국, 3위 독일에 이어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프랑스가 보급에 주력하는 중이다. 인구 1인당 설비용량은 독일이 가장 많고, 다음이
- 심각한 초미세먼지 문제, 해법은 있나.▲ 국민건강의 최대 해악물질인 초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서 풀어가야 한다. 각 정당들은 확고한 환경정책과 공약을 만들어서 국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국가차원에서 지자체와 환경대책네트워크를 구축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특히 한반도 환 경 분쟁의 최대 당사국인 중국 등 외국에 대해서는 외교차원과 민간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각 나라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 국가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국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온통 누런 세상이다. 그 청명하고 푸르렀던 하늘은, 언제부터인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1년 중 ‘맑은 하늘’은 40~50일로 두 달도 안 된다. 사람들은 늘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길을 나선다. 급기야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는 정책까지 시행했지만 예산 낭비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물러서야 했다. 미세먼지는 석유화학공장과 석탄화력 발전소, 경유차 등에서 나온 폐기물질들이 각종 유독물질과 결합해 변성(變性)된 물질이다. ‘암덩이’다. 우리는 이런 독성물질을 거의 매일 먹고 사는 처지다. 아직 뚜렷한 해결책
대구 달성군이 낙동강 화원동산 하식애 앞에서 벌이고 있는 탐방로 사업에 대한 대구시민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15개 대구시민사회단체는 '낙동강과 화원동산 막개발을 반대하는 대구시민사회단체' 일동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원동산 하식애 경관과 생태계 망치는 탐방로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달성군이 4대강사업 후 낙동강을 이용해 벌이고 있는 유람선 사업과 레포츠벨리 사업 그리고 이번 탐방로 사업을 달성군이 낙동
- 우리의 경우 미국 GMO의 최대 수입국이다.▲ 방사능과 GMO는 일단 사람 몸에 들어오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된다. 두고두고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한국인은 100년 후면 살아남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미국 GMO 식품의 최대 수입국이다. 사실 톤수로 보면 일본이 우리보다 더 많이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수입한 GMO의 70%를 가축사료로 쓴다. 그렇다고 피해갈 수는 없다. 동물이 먹은 GMO를 인간이 최종적으로 먹게 된다. 한국은 일본과 반대로
-원전 인근 주민들이 갑상선암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는데.▲ 정부는 늘 ‘안전하다’ ‘방사능이 없다’고 말한다. 화장실에서 똥을 쌌는데 똥냄새는 안 난다는 말과 같다. 핵 발전 오염수가 인근 바다로 흘러가고 있지만 기준치 이하라고 말할 뿐이다. 역학조사를 해보면 영광지역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타 지역보다 높다. 그렇잖아도 지금 갑상선암과 관련 소송을 하고 있다. 전국 5개 지역 핵발전소 인근에 사는 주민 300여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갑상선암이 방사능 때문인지 건강관리를 잘못해서 그런
자본가들은 자연과 인간을 이윤추구의 도구로 본다. ‘자본 중심’은 생명을 앗아가고 평화를 파괴한다. 물론 세상을 변화시켰고 발전시킨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극단적인 이윤추구가 낳은 신자유주의 물결이 온 세상을 뒤덮었고, 그로인한 병폐가 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들에게 자연과 인간은 없다. 생명존중은 찾아보기조차 어렵다. GMO(유전자변형식품), 그리고 핵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10:90의 양극화 사회도 문제다. 노동자를 착취하고 생태계를 죽이는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시대다. 평화로운 삶이란 존재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과 스웨덴의 여자 컬링 결승전이 있기 8시간 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왕궁 앞 호숫가에 정박된 멋진 배 테아테르쉡펫(Teaterskeppet) 안에서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스웨덴 한인회 설날 잔치’.지난 24일 오후 재스웨덴 한인회(회장 임지표)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지난 1월 부임한 신임 이정규 주스웨덴 한국 대사를 비롯해 최성은 영사, 한기숙 인문사회협회 회장, 안네 에크뢰프(Anne Ekl?f) 스웨덴 한국입양인협회 회장, 강진중 세계한인무역협회 서유럽 담당 부회장 겸 스웨덴 한국입양인 후원회장,
2000만 년 전의 고대 자연으로 원시적 자연식생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자, 대구광역권에서 가장 자연성이 높은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화원동산 하식애(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기는 절벽 지형)가 달성군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망가지고 있다.더구나 이곳은 희귀 야생식물자원 보존 창고로 모감주나무, 쉬나무, 팽나무, 참느릅나무, 참산부추 등 인공으로 식재하지 않는 '잠재자연식생' 자원의 보고다. 특히 모감주나무 군락은 너무 유명한데, 산림청은 모감주나무를 희귀식물군 중 취약종으로 분류하여 '지정보호 대상 11
내성천에 들어선 영주댐은 2016년 10월 준공됐다. 이제 곧 담수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왜 영주댐을 해체하고 내성천을 국립공원 내지는 국가습지로 지정해 보존하자는 것인가?왜냐하면 마지막 4대강사업인 영주댐의 전제 자체가 잘못됐고, 영주댐을 유지했을 때의 가치보다 내성천을 온전히 보존했을 때의 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주댐은 MB 최악의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영주댐의 주목적(90% 이상)은 낙동강의 수질개선이다. 낙동강은 지금 보로 물을 가둬 물이 그득하다. 그 양이 6억7000만톤이나 된다. 그 많은
- 관료와 전문가 집단이 문제라는 얘기인가.▲ 과거 정부에서 대응했던 관료들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일본이 주장하는 100베크렐 정도의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먹어도 괜찮다는 논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 수준이다. 이들은 오히려 ‘왜 일본산 식품을 차별하느냐’는 주장과 ‘방사능 200베크렐 이상 식품은 기타핵종검사 요구를 하는데 이것이 차별이고 무역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무역제한설’을 들먹이며, 일본산에서 미량이 검출됐다고 해서 수입금지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100베크렐 이하의 식
- 방사성 물질 중에서 세슘과 요오드만 측정한다고 하던데.▲ 방사성 물질 중에서 세슘과 요오드만 골라서 피폭량 측정을 한다. 정확한 측정방식이 아닌데, 정부 관료들과 핵마피아들은 이것이 마치 피폭량의 전부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해왔다. 핵 물질이 분열하게 되면 약 200가지의 방사성 물질이 한꺼번에 방출되는데, 이것을 모두 개별적으로 측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측정하기 쉽고 비교적 양이 많은 세슘과 요오드만 뽑아서 측정하는 것이다. 나머지 방사성 물질들은 세슘을 기준점으로 잡아서 뽑아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지금도 하루 400톤이 넘는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하고 있다. 인근 바다는 죽음의 지대로 변했다.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7년여가 지났지만, 방사능 후유증과 피해는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게다가 후쿠시마 인근에서 나는 멍게와 가자미, 돔, 가리비 등 수산물들이 밀수와 원산지 세탁을 통해 국내 횟집과 마트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일본 근해에서 잡힌 중국과 러시아산 대구와 명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를 엄격히 관리해야 할 정부 기관은
강바닥이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강바닥은 밝은 모래 빛이다. 강바닥의 모래톱은 길게 이어져 강 건너편까지 닿아있다. 군데군데는 조류사체의 흔적인지 녹색 가루도 깔려 있다. 강이 얕아진 것이다. 깊이가 얕아진 강은 그대로 건널 수 있을 정도다.조금 더 아래는 입자가 가는 자갈들. 그 위로 물결을 일으키며 흘러가는 강물. "아, 강이 흐르고 있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여울이 만들어지고 여울목을 넘어가는 강물. 그렇다. 그것은 '모래강 낙동강'으로의 부활이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실로 몇 년 만인가.
환경부 조직이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정의 등 환경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된다.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을 두 축으로 하는 실 중심체계로 개편하고 생활환경정책실·정책기획관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개정령은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이번 조직 개편은 그간 환경부가 환경가치를 지키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성(自省)으로부터 출발했다.지난 정부에
낙동강 보 개방하자 모래강 회천 되살아나낙동강의 주요 지천 중 회천이란 강이 있습니다. 회천은 합천창녕보(아래 합천보) 상류 3km 지점에서 낙동강과 만납니다. 회천은 참 모래톱이 아름다운 강이었습니다. 모래강으로 유명한 낙동강의 제1지류인 내성천과 견줄 정도로 모래톱이 아름다운 모래강이었습니다.그런 회천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것은 4대강 사업으로 합천보가 들어서고 합천보에 강물을 가두면서부터입니다. 합천보 담수에 따라 높아진 낙동강의 수위는 그 지천인 회천의 수위도 동반 상승시켜 회천의 그 아름답던 모래톱이 모두 물에 잠겨버린 것입
지난 20일 낙동강 합천창녕보(이하 합천보)를 찾았다. 합천보의 수위는 20일 현재 해발 6.8미터다. 원래 합천보의 관리수위가 해발 10.5미터였으니 현재 정확히 3.7미터 수위가 내려갔다. 강물이 점점 빠지자 낙동강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낙동강은 곳곳에 모래톱과 습지가 드러나며 이전 낙동강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었다. 특히 우곡교 하류 좌안엔 드넓은 모래톱과 습지가 드러나면서 반가운 변화를 보이고 있었고, 조금 더 상류인 이노정 위의 좌우 양안으로도 넓은 모래톱이 형성되면서 큰 습지가 만들어져 그동안 보이지 않던 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