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란 죽어야 한다. 부활이란 죽은 자 가운데 살아간다는 의미다. 그러면 묻는다. 이 몸을 가지고 다시 부활할 것인가? 이미 죽었지만 다시 지금 이 몸을 가지고 부활하여 지금과 같이 먹고 마시고 할 것인가 묻는다. 어찌 보면 생물학적인 죽음을 부정하는 어떤 부활을 묻는다. 쉽지 않다.과연 어떤 몸으로 다시 부활한단 말인가? 병을 가져 힘든 몸으로 평생을 산 이는 그 힘든 몸으로 다시 부활할 것인가? 아이의 몸으로 부활할 것인가? 어른의 몸으로 부활할 것인가? 죽기 전 노인의 몸으로 부활할 것인가? 몸으로 부활하면 생물학의 법칙에
바다로 간 외눈박이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의 공동 주최로 ‘다이내믹 한국 현대사’ 사진전이 개최된다.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한달 간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뿐만 아니라 8.15 광복, 2002년 월드컵 개최 등 60여점의 다양한 근현대사 사진이 전시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8년부터 한국 현대사와 한국 민주화운동의 주요 장면들로 구성된 이동 순회 사진전시회를 열어왔다. 노근리재단과는 2016년 MOU를 맺고 3년째 이 전시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극단 이 서울 대학로 달빛극장에서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창작극 ‘사랑해 엄마’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사랑을 믿지 않는 딸이 죽음을 앞둔, 사랑이 넘치는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변화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이다. ‘남자의 외도’, ‘엄마의 시한부’라는 자극적이고 전형적인 소재이지만 딸의 성장 드라마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창작극 ‘사랑해 엄마’는 연출을 맡은 최치환이 2008년에 생애 처음으로 완성한 희곡작품이다. 그 당시에는 작품의 주제나 감정의 깊이를 다루기에는 버거운 점이 있었으나, 다양한 창
간절한 자가 얻게 된다. 해 아래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은혜와 절대의 만남. 운명이란 이런 것이다. 우연 속에서 만나는 필연. 눈을 뜨고 기다리는 자에게 인연은 찾아온다. 아무나 받을 수 없다. 누구나 같이 갈 수 없다. 그 길 밖에 없는 자.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자. 그것은 선택이 아니다. 한번밖에 없는 기회. 처음 만날 때부터 맺어진 불꽃이다. 그것은 사랑일까? 그런 것이 있을 수 있을까?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돌이킬 수 없다. 결코 돌아서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길인데 내가 어디로 가겠는가? 갈 곳이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부산과 경남으로 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늘 희망을 얘기하면서도 이 곳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고공 지지율과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당 지지율은 ‘이번 만큼은’ 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텃밭’을 지키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향후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지방선거에서 PK 민심이 어디로 기울지 전망해 봤다. 부산시장 선거는 결국 또 다시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됐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7년 전 당시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안위원장은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면서 현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비판했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일자리 정책, 입시제도가 잘 돼 가고 있느냐. OECD 국가 대부분이
봄 이면어김없이다시 찾아오는넌 올해도잊지않고...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주의 봄을 알리고 싶습니다. 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아픔은 깊었지만 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4.3을 잊지 않았고 여러분과 함께 아파한 분들이 있어 오늘 우리는 침묵의 세월을 딛고 이렇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얘기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사건과 관련 이같이 말하며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4월 5일(목)부터 6월 24일(일)까지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공예 전시를 개최한다.마드리드 문화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가 27인이 만든, 총 9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전시는 다양한 자연의 소재가 사람의 손을 거쳐, 공예로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에 깃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게끔 구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전시 공간을
영국에서는 지금도 국가적 큰일로 현명한 혜안이 필요할 때 “만일 처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기사가 늘 등장한다. 영국의 정치칼럼니스트 앤드루 론슬리는 “처칠은 대중을 따라가지 않고 늘 그들을 이끌었다. 처칠 흉내 내기에 바쁜 정치인들과 그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현 정치계를 꼬집었다. 그렇다면 죽은 지 50년도 넘은 한 정치인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식지 않는 관심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대전환기에 왜 다시금 20세기의 영웅에 주목하는 것일까? 처칠이 가진 특별함은 무엇이며, 이러한 자질은 어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4월 3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한화생명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럭스로보(Luxrobo)와 ‘IoT 스마트홈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날 체결식에는 한화건설 김효진 건축사업부문장,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이사, 카카오브레인 인치원 최고전략책임자(CSO), 엔시트론 김성우 대표이사, 한화생명 홍경표 드림플러스 강남 센터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꿈에그린 브랜드 경쟁력과 분양성 제고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나를 치라. 그것이 운명이라면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그 길을 걸으리라. 그가 가라시면 그가 원하시면 다시 일어서 새롭게 출발하리라. 갈 길을 알지 못하고 시간도 알지 못하지만 끝까지 가다가 보면 마지막에 이르게 되겠지. 아무런 항변도 없이 묵묵히 입을 다물고 주어진 사명에 순종하리라. 때론 눈물이 흐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도 입을 열지 않으리라. 멈추지 않으리라. 거역할 수 없고 거절할 수 없는 거대한 그림자가 나를 덮을지라도 소리를 내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길을 걸어가리라. 마침내 걷다가 깨달음을 얻고 드디어 종착점에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저 ‘홀로 있음의 행복’이 참된 행복일까? 아니면 ‘더불어 있음의 행복’이 참된 행복일까? 많은 철학자들이 오랫동안 고민한 문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결국 인간은 ‘더불어 있음’이 본질이란 말이다. ‘홀로 있음’보다 ‘더불어 있음’이 더욱 더 인간다운 그러한 존재 말이다. 그러니 당연히 ‘홀로 있음의 행복’보다 ‘더불어 있음의 행복’이 인간에게 더 적절해 보인다.어찌 보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더불어 산다’는 것이고 ‘인간답게 행복하겠다’는 것도 ‘더불어 살며 행복하겠다’
힘들고 힘든쉼 없이 달려온 길 쉬고 싶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저승사자는 오해”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재계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취임으로 참여연대 간판 얼굴들이 모두 전면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김 원장이 12대 금융감독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참여연대 시절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도 “금감원이 금융감독기구로서 권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고강도 개혁을 암시했다. 금감원 임직원들의 외부자가 아닌 조력자로서 새로운 개혁에 나서겠다는 김 원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식 시대의 도래와 함께 다가올 금융개혁의 앞날을 살펴봤다. 역대 금감원장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4월 여수 최대 규모의 바다조망 상업시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를 분양한다.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는 여수시 웅천동 1875-1 외 1필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1~2층에 들어선다. 상업시설 연면적은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오피스텔(180실)과 레지던스(348실),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 중이다.이번 상업시설은 3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바다길을 따라 점포를 배치하여 쾌적한 환경 속에서 쇼핑이
팝아트 대표작가 5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이 4월 6일(금) 하이팝-아트페어를 진행한다.는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의 아트센터 ‘M컨템포러리’에서 진행하는 아트페어로,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을 통해 만난 팝아트 거장 5인의 전시작품을 스페셜 도슨트를 들으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주 6일(금)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아트페어는 일반 관람객 관람시간 이후 진행되며, 로버트 라우센버그와 키스 해링, 로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스톡홀름의 드로트닝 궁전은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나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궁전과 비교하면 아담하다. 한 때 북유럽의 지배자였던 스웨덴 국왕의 거처라고 하기에는 소박하다. 프랑스나 독일의 어느 영주도 이보다는 큰 궁전에서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지금 이 궁전의 주인은 칼 16세 구스타브 왕과 그의 부인인 실비아 왕비다. 통치하지는 않지만, 입헌군주국인 스웨덴의 상징이다. 최근 인기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한 때 그는 스웨덴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게다가 구스타브 왕은 지난
꿈같은 봄날서로 배경이 되어 흘러가리니...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